‘시(市) 홍보는 태권도로’ 고양시립시범단 창단

오는 23일 고양시청 체육관에서 창단식 개최

제1기 고양시립태권도시범단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품격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시가 홍보를 위해 태권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고양시태권도협회(회장 이충근)는 오는 23일 고양시청 체육관에서 ‘고양태권도시범단(이하 시립시범단)’의 창단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시립시범단은 고양시의 후원을 받아 창단된 것으로 중등부 20명, 고등부 20명, 일반부 20명을 골자로 총 60명으로 구성된다.

이충근 고양시협회 회장은 “고양시에는 국내외적인 행사가 많이 열린다. 이에 홍보를 위해 고양시에 태권도시범단 창단을 제의했고, 검토 끝에 시립시범단 창단을 확정지었다. 앞으로 시립시범단은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시범으로서 고양시를 홍보함은 물론 태권도의 우수성까지 함께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협회는 시립시범단의 창단을 위해 지난해부터 노력을 해왔다. 고양시와 많은 협의를 거쳤고, 결국 창단 승인을 받아 지난 9월 5일 선발전을 가졌다. 선발전에는 고양시태권도인 100여명이 참석했고, 최종적으로 60명을 선발했다. 이후 9월 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현재 시립시범단은 창단식 시범을 위해 매주 토요일 고양고등학교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

감독에는 덕양체육관 김시경 관장이 선임됐다. 김 감독은 “단원들에게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시립시범단으로서 예의를 갖추고 항상 모범이 될 수 있는 태권도인이 되어줄 것을 강조한다. 현재 전 단원들이 기본동작을 중심으로 고난이도기술까지 맹훈련을 하고 있다. 시립시범단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고양시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립시범단의 코치직에는 김진록(문무체육관) 관장과 이수복(동국대학교)이 선임됐고, 주장은 조상현(내유체육관)씨가 맡게 됐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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