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업] 하루 수업의 비밀, 싱가폴 프리미엄프로그램
발행일자 : 2010-01-21 19:16:33
<무카스미디어 = 싱가폴 특별취재팀>

<무술&피트니스 글로벌 커뮤니티 무카스는 도장의 극심한 경영난 극복을 위해 각계 전문가와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대안을 찾고, 무술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자 '무도업'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싱가폴 김재훈태권도장 사범들과 수련생들의 수련 장면
산토스 리바스 사범의 와이프이자 총괄 매니저인 얼린 리바스는 싱가폴 김재훈 도장의 성공스토리 비결에 대해 ‘태권도 고급가치 창출’이라고 이야기 한다. 남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따른 적정 비용을 받는다는 것이다. 고급 교육 서비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교육의 낮은 질과 불편함을 감내하지 않는다. 그 만큼 까다롭다는 것이다. 결국 고급 교육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그들에게 맞는 최상 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싱가폴 김재훈 태권도장의 일반 수련비는 한화로 8만원(싱가폴 달러 100불)이다. 한국(평균 10만원)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런데 한 가지, 그렇게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고도 어떻게 성공적인 도장을 운영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억! 소리가 났다. 8만원의 관비는 일주일에 한 시간 수업에 대한 비용이었다.
일주일에 두 번은 싱가폴 달러로 180불(한화146,404원), 세 번은 싱가폴 달러로 240불(한화 약 20만원)을 지불해야한다. 매일 나와야하는 수련비는 싱가폴 달러로 300불(한화 약 24만원)이다. 거기에 심사 비 등 각종 비용을 더해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아이들이 매일 수련하는 우리나라 수업료 실정과 비교해보면, 실로 엄청난 차이다. 거기에 총 관원 수가 2,250명이라니, 가히 꿈의 도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주일 하루 수업의 비밀
어린이 수업을 주당 하루에 8만원 받는 비결이 궁금했다. 총괄 매니저를 맡고 있는 얼린 리바스는 처음 오픈 시에는 4만원으로 시작했다. 끊임없이 고객들을 분석하고 개선하고 개혁했다. 교육서비스의 종합적인 질을 높이면서 가격을 꾸준히 올려나가 지금은 2배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에 한번, 한 달에 네 번 나와서 과연 아이들이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가 궁금했다. 이에 대해 얼린 리바스는 "요즘 싱가폴 아이들은 한국과 같이 너무 바쁘다. 그런 와중에 일주일에 하루 맘껏 뛸 수 있는 태권도 수업은 아이들에게는 큰 즐거움이다. 일주일에 하루 있는 수련 시간을 아이들은 너무 좋아한다. 그렇게 몇 달 하다 보면,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수련 일 수를 하루하루 늘려가게 되는 것이다. 그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매니저이다"고 강조했다.

싱가폴 김재훈 도장의 맞춤형 1주일 프로그램
김재훈 태권도장은 매니저와 사범이 역할을 분담해서 일을 한다. 사범은 아이들의 수련 발달 상황과 인격적인 발달 사항들을 체크해 교육하고 매니저들은 학생과 학부모들 상황을 잘 살펴, 추가등록이나 연장등록을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얼린은 일주일에 두세 차례만 교육을 하게 되면 몇 가지의 장점이 있다고 했다. 지도사범들이 ‘가르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몇 달 안에 모두 후딱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기술을 세분화하고 집중해서 하나씩 천천히 제대로 지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2년에서 3년을 꾸준히 가야 품 띠 심사를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도장 공간이 붐비지 않아서 여유 있게 수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보너스이다.
결국 일주일에 하루 이틀을 수업하고 나니, 아이들이 좋아하고, 도장도 붐비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또 가르칠 것도 많고, 질리지 않고 오래 수련할 수 있다. 수업의 질도 높아져 교육품질도 덩달아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달에 4번은 아무래도 너무 적은 것 같아서 아이들이 일주일에 하루 나오는데, 만약에 개인 사정으로 2번에서 3번 밖에 나오지 못하면 어떻게 하는지를 물었다. 산토스 리바스는 “개인사정으로 빠진 어린이들을 위해서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보충 수업을 한다고 했다. 주말은 주중 수업에 불참한 수련생이나, 심사를 준비하는 수련생들을 위한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싱가폴이라서 가능했다?

얼린 리바스(부인)
하나 더 의구심이 생겼다. 그거야 싱가폴처럼 그나마 경쟁이 덜한 곳이니 가능하지, 한국과 같이 도장이 많은 상황에서 홀로 비싸게 수련비를 받을 수 있을 지가 궁금했다. 이에 얼린 리바스는 “고객이 만족하면 되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답한다. 그는 "그만한 품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면 되죠. 다양한 수련 계층에 따른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사범과 매니저가 관리를 해주는데 비싼 비용은 아닙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른 학원과 비교해 봐도 비싼 것은 아닙니다"고 말했다.일례로, 산토스 사범의 도장 근처에는 한국인 사범들이 운영하는 태권도 도장도 2개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과 비슷한 가격과 운영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해당 도장들은 현재 운영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이쯤 되니, 프로그램이 궁금해졌다. 프로그램을 자세히 살펴보니, 싱가폴 김재훈 태권도장은 태권도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세분화하여,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개개인의 요구에 맞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다.
싱가폴 도장은 미국 본관과 같이 연령대별로, 유아(3세- 5세), 어린이(5-12세), 청소년(13세-16세), 어른들로 수련생을 세분화 했다.
유아들에게는 다양한 보조 교육용품을 활용해 재미있게 놀면서 태권도에 친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어린이 클래스는 5-7세, 7세-12세로 다시 세분화하여, 초보자에게는 기초적인 동작과 기본을, 상급자에게는 깊있는 무술 수련을 지도했다.
어린이 상급자들은 또 다시 블랙벨트 클래스와 기타 상급자로 나눠져 어린이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수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소년부의 경우 곧 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만큼 스스로 목표관리를 하고, 시간을 관리하고, 힘든 일들을 소화할 수 있는 사회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태권도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다.
청소년 들에게는 보다 심화된 응용동작 및 기술과 호신술을 위주로 가르치며, 우수한 수련생의 경우 지도사범의 추천에 의해 성인 클래스에 조인시켜 같이 수련하거나 시범활동을 같이 하기도 하고, 전문적인 스파링 클래스에서 대표선수로 육성되기도 한다.
성인들의 클래스의 경우, 막기, 차기, 발기술, 손기술, 응용기술을 포함한 태권도의 모든 부분을 가르친다. 또한 주짓수의 그래플링 기술과 킥복싱의 발차기 동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성인들에게 제공한다. 이점은 정말 흥미로웠다. 다른 무술의 장점도 차용해서 성인클래스에서 가르치는 것 역시 ‘고객의 니즈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이라고 산토스 리바스 사범은 말한다.
크게 보면, 전 연령에 걸쳐 기본 동작, 전통 태권도 기술, 호신술, 응용기술, 체력단련 및 유연성, 품새(창헌류와 WTF 품새), 비 접촉에서 풀컨텍 격투기 수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남녀 노소가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클래스를 선택해 들을 수가 있는 것이다. 각 수업에는 또 다른 세부적인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다. 수업방식도 공동수업부터, 개인레슨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을 수련생이 원하는 데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스템인 것이다.
결국 싱가폴 김재훈 태권도장은 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그들의 요구에 맞는 교육시스템을 제공하고, 그것을 다시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선하고 시스템화 하여 이것들을 선 순환시켜 도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2010년 2월 1일부터 전격 시행되는 무카스 ‘무도업’ 캠페인에는 모든 태권도·무도인(기업, 단체 또는 개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추후 무카스 홈페이지에 참여방법 공지예정) 성공적으로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해주실 분들과 본 캠페인에 후원을 해주실 독자분들께서는 언제든 press01@mookas.com / 기획팀으로 연락주시면 가능합니다.
[무카스 편집부 = press02@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작성하기
-
한국의 도장들이 과연 무도를 지도하고 있는가? 당장 눈 앞만 보고 진정으로 가르켜야할 인성교육이나 무도정신은 안가르치고, 놀이방으로 만든지가 어제 오늘이 아니죠.어린애들 비위만 맟추다 시간이 되면 품증이나 단증을 주는게 무슨 태권도란 말인가.거기다 소위 관장이라는 분들은 지도는 안하고 운전기사 노릇이나 하고 있으니, 무엇을 어떻게 지도 한다는 건가? 다시말해 해외에서 한국인 사범들이 한국식으로 지도를하다 말아 먹는 도장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2010-01-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어찌됐든 작금의 우리 현실은 바뀌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가 많은 이들이 실감하고 있고, 우리 다음의 사범세대에는 지금과 달랐으면 하는데, 저희가 앞장서서 안된다고 하면, 앞으로도 영원히 이런 구조로 쭈욱 갈것이란 말이랑 무엇이 다를까요.
2010-01-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개인적인 님의 말씀이 틀리다고 드린 말씀은 아닙니다. ^^ 하지만 이 쪽 업계에 적을 두고 있는 이들이 할 말은 아니었다는 거지요ㅋ 저도 저아래 썼지만, 그 현실은 잘 알고있습니다. 현실에 맞다고 한적도 없고 제가 해보겠다고 한적도 없는데요 ^^ㅋ 그리고 다른 나라의 성공기를 100%그대로 가져온다고 되겠습니까.. 다만 그 일선에 있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안된다고 발언을 하면 그 누가 시도나 해보겠냐는 거지요 ㅋㅋ
2010-01-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글쎄 님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현실을 보시고 생각을 좀 더 해보심이... 우리나라 태권도 교육현실에 맞다고 생각이 든다면 글쎄님이 먼저 시도 해보시죠^^
전 다시 말씀드리지만 100% 안된다입니다^^; 글쎄님을 자극하려고 한 말은 아닙니다^^; 그냥 국내의 현실을 생각하고 말한겁니다^^;2010-01-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블루오션이군요..
시간 좀 지나면 한국인 관장들이 진출해서 차량운행, 공놀이, 줄넘기, 학교체육, 태권무 등을 하게 되면 뭐 똑같아 질 겁니다.
2010-01-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아무튼 고리타붅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사람은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생각하는 만큼
발전한다고 하였습니다. 안된다고 생각하고, 단순히 지금처럼 어떻게 아이들을 잘 끌어모아서돈을 좀 만져볼까라는 생각만 하면 아무리 잘 되야 딱 그만큼 수준으로 사는거지요.2010-01-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잘 된 케이스가 있나 없나 보고 없으면 아무도 하지 않고, 있으면 어떻게 콩고물이나 떨어질까 무조건적으로 쫓아서 하려는 마음가짐이 정말 우리나라 태권도장의 수준을 하락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권도장, 태권도 사범의 인식이 안 좋은 것은 100% 우리 사범들의 잘못이지 우리나라 현실과 우리나라 수련생 그리고 학부모의 잘못이 아닙니다.
2010-01-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밑에 개인적인 의견을 쓰신 분의 개인적인 생각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 공감도 되지만, 안된다고 생각하고 다같이 안하면 하신 말씀 그대로 0%가 되는 겁니다. 충분히 할 수있다고 생각하고 방법을 모색하고, 또 도전하여야 그 성공의 케이스가 나오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사정은 잘 알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나라의 잘 된 케이스를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드리고 또 바꾸려 노력하여야 하는거죠.
2010-01-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외국을 예로 든 사례는 한국에서도 성공하리란 생각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0%입니다.
한국의 경영방식과 한국의 학부모님들의 태궈도장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은 외국처럼 대단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기사내용을 볼때면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은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사례로 성공한 사람 있습니까? 100% 없습니다!!!2010-01-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정말 꿈 같은 얘기네요 우리나라도 다같이 저렇게 하면 좋을텐데
읽어봐도 정말 체계적인 느낌이 많이 드네요 저 노하우 좀 배우고 싶다2010-01-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이야 다들 무토 도복입었네요
이런글 좋네요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2010-01-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무카스를 시작페이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