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업] 프리미엄 도장 홍보전략, '전단'이 도장의 수준?

  

전단 수준이 현재 무술 도장의 경쟁력을 대변한다?


<무술&피트니스 글로벌 커뮤니티 무카스는 도장의 극심한 경영난 극복을 위해 각계 전문가와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대안을 찾고, 무술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자 '무도업'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국내 무술도장의 전단

요즘 도장을 홍보하는 홍보물로 대표적인 것이 '전단[傳單]'과 인터넷 홈페이지다. 이중 신문에 끼워 배포하는 전단은 가장 중요한 도장의 홍보물이다. 아침에 신문 사이에 수북하게 끼워온 전단들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백화점, 마트, 학원, 아파트 분양 등과 관련된 전단들이다. 요즘은 전단이 많기도 많거니와, 그 수준도 몹시 높아졌다. 간혹 신문에 끼워오는 보기 드문(?) 형태의 무술 도장 전단을 보면, 현재의 우리 무술 도장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최근 최고의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입시 관련 학원 인쇄물을 도장 전단에 비교해보면, 광고카피, 내용, 디자인 수준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전달 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이미지가 강력하다. 세련된 카피와 디자인으로 그들의 강점을 고객들에게 전달한다. 사실 과거 전단의 역할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었으나, 요즘은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그런 치열한 전단 경쟁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도장만의 색깔을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홍보하여 고객을 도장으로 끌어들일 수가 있을까? 그 해답을 싱가폴 김재훈 태권도장의 도장 전단에서 찾을 수 있었다. 김재훈 싱가폴 도장이 발행하는 전단을 처음 접했을 때의 첫 느낌은 정말 ‘전문적이다’이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세련된 디자인 등 우리가 흔하게 접하고 있던 국내 도장 전단과는 차원이 달랐다.


싱가폴 김재훈태권도장의 전단


먼저 전단의 사진에서부터, 디자인, 종이의 선택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에게 의뢰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을 보기도 전에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물씬 풍겼다. 그 순간 전단은 고객들에게 이곳이 고품격 도장이다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전단을 열어보니, 안쪽에 잘 정리된, 도장의 차별화된 정보와 일목요연한 프로그램 소개가 기재되어 있다. 이 하나만을 가지고 도장의 뛰어난 품격, 그 가치를 확고히 감지할 수 있었다.

전단이라고 해서 전부 다 똑같지 않았다. 국내 많은 도장처럼 획일화된 전단이 아니었다. 성인과 아이들을 위한 전단지가 각기 달랐다. 고객의 계층이 다르고 요구가 다르니 당연히 전단지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싱가폴 김재훈 도장측의 생각이다. 아이들을 위한 전단은 아이들의 각 연령별로 다른 커리큘럼을 제시했고, 전문성을 강조했으며, 문구 하나하나가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톡톡튀는 단어들로 채워져 있었다. 성인을 위한 전단은 ‘왜, 성인들이 태권도를 수련해야하는가’라는 목적이 나열됐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세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홈페이지는 브랜드 이미지 창출의 전초기지


싱가폴 김재훈태권도장의 홈페이지


도장 홈페이지는 관원들의 커뮤니티를 공고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적극적인 고객들에게는 상세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홍보수단이다. 홈페이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도장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역할이다.

최근 과거에 비해 많은 무술 도장들이 블로그나, 카페 등을 이용하거나,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영어, 수학 등의 다른 입시학원의 홈페이지와 비교해 보면, 현재 도장들의 홍보 수준이 조금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싱가폴 김재훈 태권도장은 도장의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서 어떻게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 지에 대한 좋은 사례다(www.tkd-singapore.com). 화려한 태권도의 움직임과 이미지를 세련된 디자인 터치로 표현하고 있으며, 과감한 플래쉬 기능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태권도와 도장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자연스레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멋진 태권도 영상과 세련된 이미지에 감탄하게 되고, 그 이미지가 도장의 프리미엄 이미지로까지 녹아든 것이다. 정제된 유저인터페이스는 도장의 정보를 하나 둘씩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의 신뢰를 증대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싱가폴 김재훈 도장은 구구절절 한 100번의 말보다, 멋진 하나의 이미지가 도장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었으며, 잘 정돈된 정보들이 창출되어 가치의 신뢰감까지 들게 만들었다.

돈 안드는 가장 강력한 홍보 수단, 언론매체


산토스 리바스 사범이 각 언론 매체에 보도된 자료들


싱가폴 김재훈 태권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또 하나의 홍보방법은 바로, 언론매체 활용이다. 언론매체는 돈이 들지 않는 가장 강력한 홍보 방법이다.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기존 고객이나 신규 고객에게 도장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형성하게 한다. 그러나 일선 도장에서 신문이나 방송을 통한 홍보는 정말 멀게만 느껴진다. 언론 관련해서 잘 아는 기자도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도대체 우리 도장이 무슨 기사거리가 될지, 기사거리를 만들어도 누구에게 연락을 해야 할 지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러나 언론매체의 속성을 잘 이해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매체 홍보에 성공할 수 있다.

언론 매체는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 쉽게 말하면, ‘꺼리’에 관심이 있다. 그런 속성을 잘 활용하면, 언론의 다양한 관심을 끌 수 있다. 싱가폴 김재훈 태권도장은 이런 매체의 특징을 잘 활용해 도장 안에서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

엘살바도르 출신의 산토스 리바스 사범의 성공스토리, 얼린 리바스가 아이를 낳고도 태권도를 통해 바로 예전의 몸매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이야기 등을 언론에 알렸다. 이것들은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 소재였고, 당연히 ‘꺼리’를 찾고 있던 언론들이 흔쾌히 취재에 응했다. 이렇게 해서 잘 나온 기사들은 잘 가공, 포장되어 도장의 홍보자료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의 취재 편의를 위해 상시 준비되어 있는 도장 홍보 자료들을 제공하며 취재의 편의를 도왔다. 김재훈 도장은 언론의 관심에 부흥 할 수 있는 준비가 항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국내외 도장들도 이제 경쟁의 눈높이를 올려야 한다. 작금의 현실에서는 더 이상 도장들의 경쟁상대가 다른 도장이 아닌 일선 사설학원들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미 시장은 포화됐고, 그만그만한 한국의 사회적 인식 수준의 도장끼리의 경쟁은 경제적으로 의미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홍보의 방법도, 그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싱가폴 김재훈 태권도장의 이야기를 단순히 먼 나라 이야기로만 흘려버릴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10년 2월 1일부터 전격 시행되는 무카스 ‘무도업’ 캠페인에는 모든 태권도·무도인(기업, 단체 또는 개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추후 무카스 홈페이지에 참여방법 공지예정) 성공적으로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해주실 분들과 본 캠페인에 후원을 해주실 독자분들께서는 언제든 press01@mookas.com / 방환복 팀장에게 연락주시면 가능합니다.

[편집 = 정대길 기자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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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의적

    돈있다고 저렇게 만들 수 있는게 아니라 생각이 있어서 저렇게 만드는 겁니다. 유명 학원들은 아파트에 저런 찌라시 안붙여도 훨씬 더 교육사업 잘합니다. 잘 되는 것은 모두 남의나라 일이면 자신의 발전은 없겠지요.

    2010-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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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일단 돈이 있으면 전단지를 잘 만들 수 있지 않나요? 1연에 얼마 싸게 하는거 찾는데
    또 저렇게 만들면 어디다 주나요? 저걸 아파트에 붙이나요? 다 딴나라 남애기 네요

    2010-02-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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