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문화재, 회당 300명 북새통

  

2010 과천경마문화축제, 다채로운 행사 열려


고구려, 백제, 신라, 조선의 기마병


옛 고구려·백제·신라와 조선의 기마병들이 서울경마공원에 총 출동했다.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회장 김영섭)가 22일부터 23일까지 오후 12시 서울경마공원에서 ‘2010년 경마문화재 기마군 퍼레이드(이하 기마문화재)’를 개최했다. 갑작스런 우천에도 불구하고, 회당 300여명의 관중들이 모여들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기마문화재는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총 4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마상무예 시연은 고구려·백제·신라 삼국 및 조선 기마병들의 멋진 행진으로 시작됐다. 이어 기마병들의 기사, 마상월도, 마상기창, 마상요도 등의 한국의 전통 마상무예 시연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시연을 관람하던 김기연(30,주부)씨는 “고전 사극에서만 봤던 마상무예를 실제로 보니 옛 선조들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말을 처음 보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거 있죠. 저도 아이들도 색다른 경험이었어요”라고 말했다.

기마문화재의 총책임자인 김영섭 회장은 “행사 중 갑자기 비가 내려 시연자와 관람자 모두의 부상이 우려됐다. 하지만 문제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 모두가 용맹한 기마민족의 후예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10 과천경마문화축제에서는 말그림 페이스페인팅, 판줄타기체험, 북 아트·애니케이션, 사랑매듭체험, 여성 뷰티존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렸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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