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격파왕-태권도의 날' 3종 세트 온다
발행일자 : 2010-08-27 11:33:36
<무카스 = 김현길 기자>

전자호구, 팔각경기장 전면도입
먼저 40여 개국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6회 KBS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The 6th KBS Korea Open Inter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s, 이하 코리아오픈대회)’가 오는 9월 2일(목)부터 닷새간 경상북도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코리아오픈은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WTF)이 승인한 대도 전자호구와 팔각경기장이 적용된다. 우선, 겨루기 선수들이 착용하게 될 전자호구는 대도 제품이 사용된다. WTF 승인 전자호구 중 라저스트의 제품이 국내대회에 여러 번 도입됐던 반면 대도 전자호구는 국내에서 선보이는 것이 처음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각종 대회에서 적용된 팔각경기장도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팔각경기장은 팔괘를 상징화한 것으로 기존 경기장보다 약 20% 정도 축소됐다. 보다 공격 중심의 경기를 유도되며, 태권도 경기만의 독특한 경기장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번 코리아오픈대회에서 겨루기 부문은 물론 지난 2008년부터 추가한 품새부문이 동시에 열린다.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의 기량을 지닌 태권도 선수들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니어Ⅰ,Ⅱ(Club), 주니어Ⅰ,Ⅱ 등 총 4개로 구분하고, 이중 시드배정이 적용되는 시니어Ⅰ을 제외한 3개 부문은 내외국인을 구분지어 실시한다.
시니어 Ⅱ(Club), 주니어Ⅰ,Ⅱ 부문은 국내외부 1,2위자를 통합, 별도의 챔피언 매치(Champion's Match)를 실시해 최강자를 가린다. 시니어Ⅱ(Club)에 출전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전문선수가 아닌 일반 태권도장 수련생도 참가가 가능해 다양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자인 최연호(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남윤배(한국가스공사), 2009년 동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 이혜영(인천광역시청), 200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박혜미(삼성에스원)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을 확정했다. 특히 시니어Ⅰ 남자 -74kg급에 출전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송명섭(한국가스공사)과 시니어Ⅰ 여자 +73kg급에 지유선(수원시청)은 코리아오픈대회 3회 우승에 도전한다. 최연호는 2005년 코리아오픈대회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설욕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다.
태권도 격파의 최고수를 가린다
진정한 태권도 격파의 최고수를 가리기 위한‘정관장배 2010 KTA 태권도격파왕대회(이하 격파왕대회)’ 본선도 코리아오픈대회 기간 중인 9월 5일(일) 열린다.
격파왕대회는 위력격파와 기술격파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 8월 18일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열린 격파왕대회 예선이 확정된 본선진출자 16명과 지난해 격파왕(기술) 자격으로 본선 자동진출권을 획득한 신호철 등 총 17명이 참가한다.
지난해부터 개최된 격파왕대회는 KTA는 태권도 시범의 새로운 경기화를 시도, 현재의 태권도 경기가 지니고 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우선, 위력격파부문은 주먹, 손날, 앞차기, 옆차기와 뒤차기(택 1), 뛰어 돌개차기 등 5개 세부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가장 많이 격파한 사람이 승자가 된다.
기술격파부문은 체공 3단차기(3종), 체공 회전 3단차기, 뛰어 돌아 넘어 2단차기, 높이 뛰어차기, 체공 연속 다단차기, 연속 뒤후려차기, 투척물 격파, 자유구성 기술격파 등 8개 세부종목을 모두 실시해 승자를 결정짓는다.
위력격파부문의 주목할 선수는 2명의 40대 장년 선수다. 김한진(69년생, 한박회)과 백기현(67년생, 가온누리)은 지난해에도 본선에 진출했던 강자. 지난해 격파왕 2, 3위가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40대의 장년 선수들이 위력 격파왕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술격파부문은 지난해 격파왕 신호철(84년생, 독수리시범단)이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지난해 아쉽게 2위에 그쳤던 강동권(84년생, TIA 태권도선교단)과 올해 예선 1위로 통과한 박형우(87년생, 상지대학교 태권도시범단)가 격파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예선 통과자 중 3명의 선수는 현재 KTA 국가대표시범공연단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는 단원이어서 더욱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격파왕대회 각 부문별 1위는 500만원, 2위는 200만원, 3위는 100만원의 부상과 메달, 상장이 주어진다.
한편 9월 3일 오후 5시부터 열릴 코리아오픈대회 개회식에는 ‘2010 태권도의 날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홍준표 KTA 회장, 김운용 KTA 명예회장을 비롯한 태권도 원로, 체육계 관계자들과 남유진 구미시이 참석할 예정이다.
태권도의 날은 태권도가 1994년 9월 4일 제103차 프랑스 파리 국제올림픽위원회(I0C) 총회에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코리아오픈대회와 태권도의 날의 행사에는 다양한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KTA 국가대표태권도 시범공연단과 세계적 타악 솔리스트 최소리씨가 함께하는 ‘탈(태권십이지신)’쇼케이스를 비롯한 군악대, 의장대 등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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