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철, 기술부문 격파왕 2연패

  


신호철 체공다단차기 송판 7장 격파장면


신호철(25,독수리시범단)이 기술부문 격파왕 2연패에 성공했다.

신호철은 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배 2010 KTA 태권도격파왕대회(이하 격파왕대회)'기술격파부문에서 734점으로 박형우(23,상지대 692.4점)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격파왕에 등극했다.

우승 직후 신호철은 “우승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박형우와 100점 넘게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한 번의 실수는 바로 승패를 좌우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시범단 활동을 꾸준히 활동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2011년에도 3연패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호철은 이날 우승으로 현금 500만원의 경기력 향상 지원금도 받았다.

승부는 다단차기에서 갈렸다. 신호철은 체공에서 100점을 획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8명의 기술 참가자들 가운데 최고 기록이었다. 이어 연속뒤후려, 자유구성, 뛰어돌아차기에서 연이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하지만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박형우의 추격이 시작됐다. 박형우는 높이뛰어, 투척에 이어 다단차기부문에서 이번 대회 최고점수(155점)를 획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다단차기만을 남겨놓은 신호철은 113.4점 이상 받아야 우승을 차지하는 위기에 처했다. 단한번의 실수가 승패를 가늠하는 순간. 신호철은 차분히 뛰어 올라 다단차기 송판 7장을 깔끔하게 격파에 성공했다. 기술 격파왕을 확정짓는 순간이다. 신호철은 “다단차기와 같은 뛰어올라 차는 발차기에 집중했다. 어려서부터 뛰어차기에 남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것이 남들과 다른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호철의 우승 점수는 734점이었다. 체공 3단 100점, 체공회전 3단 95점, 연속뒤후려 34점, 자유구성 86.7점, 뛰어돌아 98.3점, 높이뛰어 60점, 투척 105점, 다단차기 155점이었다.

이어 기술 격파 2위에는 박형우(692.4점), 3위는 김준영(665점)이 차지했다. 2위 입상자에게는 200만원. 3위에게는 100만의 상금과 상품 등이 수여됐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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