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배, 역전 돌려차기 성공시키며 '金' 획득

  

여자 57kg급 이혜영, -67kg급 박혜미 각각 金 추가


3회전 시작과 함께 과감한 공격을 시작한 남윤배, 결승 장면


‘헤비급 강자’ 남윤배가 얼굴 돌려차기 '역전 한 방'을 성공시키며 정상에 올랐다.

남윤배(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일 시작된 ‘제6회 KBS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시니어1 남자 +87kg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자라코파 미보로우제니를 상대로 3회전 접전을 벌이다 막판 얼굴 돌려차기를 상대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통쾌한 역전승이었다. 양 선수는 1회전 1점씩 주고받았다. 2회전들어 남윤배는 이란의 미보로우제니에게 속수무책으로 두 점을 내주며 1 대 3으로 끌려갔다. 전세를 뒤집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 수세에 몰린 남윤배는 3회전이 시작되자마자 뒤차기, 돌개차기 등 고난이 기술을 시도하며 미보로우제니를 강하게 압박했다. 미보로우제니의 견제발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몰아치기였다.

남윤배는 3회전 종료 1분 12초를 남겨두고 왼발 얼굴 돌려차기를 미보로우제니의 오른 안면에 적중시켰다. ‘퍽’하는 소리와 함께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진 미보로우제니를 본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미보로우제니는 정신력으로 일어나 경기에 임했지만 한번 꺾인 사기는 회복하기 힘들었다. 5 대 4, 남윤배의 한 방 역전승이었다.

경기 직후 남윤배는 “대도 전자호구로 처음 경기를 했다. 경기 초반 이란의 견제발 때문에 좀처럼 경기를 원활하게 풀지 못했다. 마지막 3회전 역전을 위해 과감한 발차기를 시도 한 것이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여자 -57㎏급 이혜영(인천광역시청)과 -67㎏급 박혜미(삼성에스원)도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혜영은 결승전에서 사비나 미카일로바(아제르바이잔)를 10 대 3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박혜미 역시 리리아 구스티나(인도네시아)를 17 대 3, 큰 점수차로 이기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날쌘돌이’ 최연호(한국가스공사)는 남자 -58kg급 첫번째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어 두 번째 경기에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패했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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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치J

    김현일 기자님의 실감나는 경기설명을 읽으니 마치 현장에서 경기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리며, 남윤배선수의 금메달 축하드립니다.

    2010-09-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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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긍정의 힘

    축하 합니다.. ^^
    멋진 얼굴 돌려차기...
    이 기세를 몰아 런던 올림픽에 꼭 출전해서 금메달을 목어걸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10-09-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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