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연맹 '한국어 보조어' 비난 여론 확산

  

WTF 공식언어 한국어 제외, 국내 태권도계 비롯해 대중들까지 분통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최근 임시 총회에서 규약개정으로 공식 언어를 영어로하고, 한국어를 보조언어로 낮춘 것과 관련 국내 태권도계는 물론 일반 대중들까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태권도 인들은 대부분 이번 WTF의 공식언어 한국어 제외와 본부위치에 관한 것에 대한 개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대체적이다. 이는 제도권뿐만 아니라 일반 태권도인, 일반인들까지 같은 분위기라는 점에서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소셜네트워크(SNS)까지 WTF 한국어 퇴출과 관련한 비난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일반인이 주로 활동하는 소셜네트워크(SNS) 트위터에서도 이번 WTF 규약개정에 대한 비판의 글들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20일 저녁 한 트위터리안은 “WTF에서 한국어가 공식 언어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런데 이 결정이 한국인인 조정원 총재의 주도하에 이뤄졌다”며 비난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WTF의 이번 결정에 대해 조 총재가 IOC위원이 되기 위해 국제 스포츠계에 비위를 맞췄다는 시선으로 보고있다”고 해석했다. 같은 글들은 현재 여러 사람들의 RT(리트윗)로 점점 퍼져 나가고 있다.

<스포츠서울> 방석순 전 부국장은 칼럼을 통해 “이제까지 WTF 내에서 한국어 공식 언어 지위에 별다른 시비나 문제가 없다면 굳이 한국인 총재가 앞장서서 그 지위를 박탈할 필요가 있을까 아리송하다”며 “조정원 총재가 자신의 욕심(IOC위원)을 채우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 운운하며 IOC 국제 스포츠계의 비위를 맞추는 짓”이라고 일각의 주장을 전했다.

제도권에서도 연일 대화의 주제로 WTF 공식 언어 변경을 삼는다. 결론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외국인도 아닌 한국인 총재가 직접 주도했다는 것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한 측도 점차 분위기가 안 좋게 흐르자 목소리를 낮추는 형국이다.

예상했던 것 보다 태권도계 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까지 논란이 확산되자 WTF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태권도를 국제화하고 올림픽에 영구잔류하는 밑거름이 되기 위한 조치가 평가를 받기도 전에 비난만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WTF는 진화에 나섰다.

공식언어가 영어로 지정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부에서 우려하는 경기나 도장에서는 여전히 한국어가 기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도 논란은 여전하다. 급기야 WTF는 21일 오전 양진석 사무총장 주관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세하게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규약 개정과 관련 논란에 중심이 되고 있는 조정원 총재는 현재 요르단으로 해외 출장 중이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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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WTF #공식언어 #한국어 #규약변경 #영어 #조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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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누리

    가온누리 회장 백기현입니다. 아버님의 뒤를 이어 같은 자리에서 태권도를 한지 50년이 되어갑니다. 항상 태권도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랑스러웠습니다..하지만 이건 아닙니다..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책임지시고 자리에서 내려오시든지 다시 한국어를 태권도의 공식언어로 되돌려 놓으십시요..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시고 물러나십시요. 지켜 보겠습니다. 그리고 시정되지 않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행동으로 나서겠습니다.

    2010-11-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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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시라

    What The Fuxk !?!?

    2010-10-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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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합시다

    아 이런큰나라의중요성을팔아먹는놈을 왜뉴스에서는안나오는거야 9시뉴스로때려야 조총채 좃되지......좀들고일어나자고요 국민들 태권도사범님들 기자님들 ...나중에좃도없는나라에서 뭘로후손들에게 외국나가서뭘로 가오잡을라고......조총채좃되게하자공요....

    2010-10-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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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총재 탄핵

    최홍희 창시자님의 마지막 세미나 영상을 보니 그분은 제자들에게 한국어로 말씀하시고, 다른 사범님이 옆에서 영어로 통역하시더군요. 최홍희 장군님이 영어를 못해서 일까요!! 그 분은 군사영어 학교를 졸업하고, 6.25전쟁 시에 맥아더 장군앞에서 프리핑을 하셨던 분이십니다. 하지만, 그분은 대한민족으로서 자부심이 있기에 태권도는 한국이 중심이어야 하기에 일부로 영어로 말씀 안하시고, 한국어로 하셨습니다. 그러나 WTF의 조총재라는 사람은... 정말 어이가 없군요. 이래서 무도를 모르는 0들은 무도계의 수장이 되어선 안되는 겁니다. 무도계의 수장은 무도인이 해야지.. 에~이!! 더0운 인간 같으니라구!!

    2010-10-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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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술인

    참내..기가 막히는 발상이네요. 한국어가 올림픽에서도 공식언어 4개 중에 하나인데 어케 WTF에서 그것도 한국인이 어케 공식언어에서 보조언어로 강등시킬까요? 참으로 기가차네요.....이것이 바로 매국노가 아니고 뭐일까요? 그럼 앞으로 올림픽에서도 공식언어에서 제외 되는건가????????? 참....내......

    2010-10-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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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인

    조정원 ~~~당신 이제 막장까지 가는군요....
    당신의 학교에서 태권도를 배운 졸업생들이 그래서 영어 태권도라는 간판을 걸고
    태권도장이 아닌 태권학원을 차려서 태권도를 욕먹이는군~~~당신 피도 조만간에
    한국 피에서 영어 피로 바꾸겠군.영어가 그리좋으면 이름도 아예 영어로 바꾸시던지 ~~~
    불쌍한 인생~~~~~~

    2010-10-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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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가 없다.

    정말... 이게 뭐하자는건가?! 태권도가 개인의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따구 짓을 하는 것은 미친짓이라 할 수 있다. 태권도 그냥 올림픽에서 빠져라~! 그래야 태권도는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

    2010-10-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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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무술사범

    태권도 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모든 한국 무술은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수련하는 무술의 언어인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을 하고 한국을 더 알고 싶어서 한국에 가고 싶어합니다. 한글은 대한민국 민족의 자부심이고 한국무술을 배우는 외국인들은 자신이 한국어를 하는것이 그들의 자랑거리 입니다. 한심스럽습니다.

    2010-10-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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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정말답답하다. 영어때문에 미치치는 사람들이 너무많다. 태권도인이 우리고유의 태권도를 현 정부처럼 영어만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2010-10-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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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하다

    조총재와 이완용 이와 다른게 하나도 없네요 그럼 일본유도은 어떻게 생각 한다는게 이럴수가 있노 정말 답답하다 태권도인들이여 조총재 탄핵 할수 없나요

    2010-10-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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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관장

    솔직히 일선도장과는 거리가 먼 문제이지만....
    진짜 돌아이구만.......
    우리 도장 아이들 시켜놔도 그 따구로는 안하겠다!!!!

    2010-10-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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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장

    태권도는 한국고유의 전통 무술이자 우리의 자랑이거늘...
    항상 위에서 오브 하는 경향이 있다...

    2010-10-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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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인

    발전을 한다고 추진한 것들이 되려 독이 되어서 돌아온거 같습니다.. 영어 태권도니.. 태글리쉬니 하는 것들로 인해 발전되기 보다는 태권도를 퇴화 시킨 꼴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발전보다 내실을 꿰하고 태권도의 본질을 되세길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맹국만 늘리기 보다는 현 가맹국에 대한 관리와 지도자 교육, 또 태권도 단체들의 화합 및 태권도 발전에 도움이 될 수있는 진정한 토론이 이루워졌으면 합니다...

    2010-10-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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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

    뵹닭들이다~ 정부, 경제,암튼 윗대가리들은 영어면 사죽을 못쓰는것 같다.
    지역행사명, 동네간판명, 디비광고 봐라 영어에 미치지 않고서 그렇게 할수있나..

    2010-10-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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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

    외국에서 태어나거나 또 한국에서 부자집에서 자라 외국에서 공부하거나 이런 사람들을 만나 보면 한국은 그냥 여권에 적혀 있는 국적일 뿐이지 우리가 가져야 할 민족관이나 또 민족의 중요성, 민족의 미래 이런 거 별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자기들이 잘되야 하는 당장의 현실적 미래가 존재 하죠 그들에게는 그래서 그부류에게 중요 일자리를 주면 안됩니다

    2010-10-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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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

    언제나 인간의 과욕이 화를 부른다. 세계화, 국제화를 빙자로 엄연한 한국어를 퇴출한 것은 비열하다. 양진석 총장의 작품인 것같다. 양총장의 무대뽀식 행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무슨 해명을 한다고 하는지 보나마나이다. 공식어를 두개로 해도 되는데 왜 하고 있던 한국어를 폐지하였는지 이해가 안 된다. 정말 반역도라고 해야 할 정도로 감정을 자극하는 일이다.
    국내가 시쓰러우면 세계연맹본부를 다른 나라로 이전할려고나 하지 않을까? 그러나 한국정부의 지원없이 조총재 혼자 실력으로 아이오씨위원이 가능할까? 꿈깨는 게 좋지 않겠는가.

    2010-10-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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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지도자

    이말이 사실이라면 !! 태권도 도 하지않은 자가 총재 되더니!!!! 대한민국의 브랜드 태권도 를 없에다니 영어만 하면 다되나!! 전 김운용 총재는 6개국어를 했었다. 영어 하나 밖에 못하는 조총제가 태권도를 못쓰게 하다니. IOC 위원되기 위해 나라를 팔아 먹는 총재 !! 차라리 외국인 한테 총재자리 물러줘라 !!!! 썩어빠진 세계연맹!!!!! 한심 스럽다........태권도의역적...외국 사범 들 다죽여라.....

    2010-10-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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