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직 • 임백석 세 번의 도전 끝… 격파왕 왕좌 등극

  

대불대 강훈직, 격파왕 3연패 도전한 신호철 꺾고 새 시대 열어


새로운 얼굴이 격파왕 왕좌에 등극했다. 격파왕 3연패 달성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기술부문에서는 대불대 강훈직이 KTA 태권도시범단 선배인 신호철을 꺾고 격파왕에 올랐다.

지난 3일 태권도인의 새로운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3회 KTA 태권도 격파왕’이 경기도 양평체육관에서 열렸다. 위력과 기술 두 부문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격파왕은 위력부문은 임백석(40, 인천경희대정무체육관), 기술부문은 강훈직(대불대, 22)이 각각 차지했다.

기술 격파왕 - 1위 강훈직, 2위 신호철, 3위 김준영


이번 격파왕에 최대 관심사는 신호철(경민대 태권도시범단 코치, 27)의 3연패 달성 여부였다. 그러나 해성처럼 등장한 대불대 강훈직(대불대 시범단 주장)이 개인종합 자유구성격파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신호철을 누르고 새 격파왕에 올랐다.

신호철의 3연패를 저지하고 격파왕에 오른 강훈직은 “격파왕은 3회 도전 했다. 첫 입상인데 격파왕이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 코치님, 그리고 보조해주고 응원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내년에 2연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왕좌를 내준 신호철은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는데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패배를 인정하면서 “1위한 친구(강훈직)가 워낙 잘해 점수 차이가 벌어진 것 같다. 내년에 기회가 되면 더욱 실력을 갈고 닦아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력 격파왕 - 1위 임백석, 2위 윤경환, 3위 최진석

위력부분 격파왕을 차지한 임백석은 태권도한마당 4회 우승, 춘천국제태권도대회 3회 우승 등 위력부분에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KTA 격파왕은 지난 3년 동안 출전했지만 매번 예선탈락의 연속이었다.

우승직후 임백석은 “KTA 태권도 격파왕 타이틀만 없었는데 올해 그 한을 풀어 너무나 좋다. 마음을 비우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이진 것 같다”라면서 “내년은 우승자 자격으로 결승진출권이 주어지니 마음을 비우고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격파 왕은 예년과는 다르게 예선과 결선이 하루 만에 치러졌다. 격파왕은 크게 기술과 위력 두 부문. 기술격파부문은 다단, 회전, 기록 3부분, 위력격파부분은 손 위력, 발 위력 2부분 등 각 4명씩 선발하여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일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는 하였지만 오히려 경기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그 중 하나로는 기술부문 기록경기인 연속뒤후려차기 시작과 끝에 발판을 눌러서 시간을 측정하는 기기를 이중으로 눌러 시간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생겼다.

경기 시작 전과 마지막에 한 번씩 눌러야 하지만, 이중으로 누른 경우 처음에는 실격처리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같은 일이 발생하자 경기부에서는 재경기 기회를 제공했다. 당연히 처음에 실수한 선수는 일관성 없는 경기운영으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발 위력 부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뛰어돌개차기가 추가되었다. 그런데 첫 도입부터 대다수의 선수가 부상을 당해 의무실로 직행하는 일이 일쑤였다. 조영기 상임부회장도 이를 심각하게 생각 하였는지 경기가 끝난 후 부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함을 내비쳤다.

한편, 남성 위주의 경기방식으로만 진행되고 있는 점 때문에 여성부 신설을 통한 남녀 태권도인 모두의 경기로 발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2011 KTA태권도격파 - 격파왕 본선

■ 기술 격파왕
1위 대불대학교 강훈직
2위 경민대학교 신호철
3위 대불대학교 김준영

■ 위력격파왕
1위 인천경희대정무태권도장 임백석
2위 제주맥시범단 윤경환
3위 풍운지회 최진석


2011 KTA태권도격파왕 -부문별경연(예선)

▢ 발격파부문
1위 용인대성산체육관 박선홍
2위 제주맥시범단 전청운
3위 풍운지회 최진석
4위 제주맥시범단 윤경환

▢손격파부문
1위 태권도고수회 강해원
2위 인천경희대정무태권도장 임백석
3위 풍운지회 정경호
4위 21c한국태권도 최동훈
▢ 기록부문
1위 전주대학교 김은철
2위 용인대학교태권도시범단 이동길
3위 대불대학교 임정원
4위 TIA태권도선교단 이동환

▢ 회전부문
1위 아리랑파티 최재익
2위 TIA태권도선교단 강동권
3위 TIA태권도선교단 박경수
4위 대불대학교 강훈직

▢ 다단부문
1위 한중대학교 이용주
2위 태권나래 김건형
3위 대불대학교 김준영
4위 경민대학교 장영




[무카스 U-포터 = 정다영 기자, 장 별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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