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산업] 무(無)에서 유(有)… 태권소프트의 무한도전

  

[무술, 산업을 이야기하다] 태권소프트 2편


태권소프트 구민관 대표


“무식하면 용감한 거죠, 뭐”

태권소프트 구민관 대표에게 2012 런던올림픽에 사용될 ‘태권도 부심기’ 탄생과정에 대해 물어보자 한 말이다.

태권도 대회의 모든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언젠가는 채점기를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은 지난 2004년. 본격적으로 태권도 대회 사업을 시작한지 5년만이었다.

사실 태권소프트는 대회 관련 솔루션만 개발하는 회사였을 뿐 그 이외의 분야에 대해서는 무지에 가까웠다. 오로지 채점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청계천을 찾아갔을 정도로 열정만 가득했다.

하지만 그 열정으로 하드웨어 통신방식, 용어, 설계, 제작 방법 등을 독학으로 터득하고, 회사를 전자제품 공장 수준으로 탈바꿈하여 결국 채점기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그 채점기를 국내 어느 곳에서도 사용하려 하는 곳은 한군데도 없었다. 태권도 대회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변화하는데 큰 어려움이 따랐던 때와 상황은 비슷했다.

국내에서 사용할 곳이 한 군데도 없다고 거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세계태권도연맹(WTF)에 공인을 받아 해외 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 결과 2007년 5월 중국에서 개최된 제18회 베이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이하 베이징 세계대회)에서 국내에서 외면당한 채점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태권소프트 시스템으로 WTF 겨루기 국제심판 세미나가 진행 중이다.


그뿐 만아니라 지금까지 태권소프트가 개발한 모든 솔루션들을 베이징 세계대회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풀 시스템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그 정도 규모의 계약은 해외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없었던 성과였다. 이는 태권소프트가 그동안 여러 가지 시스템들을 개발하여 한꺼번에 제공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그 후 태권소프트는 2년간의 개발을 통해 겨루기와 품새를 동시에 채점 가능한 ‘신형 채점 부심기’ 개발에 성공한다.

이 부심기가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심판들이 사용하는 부심기로 채택이 된 것이다. 현재 이 부심기는 런던올림픽 태권도 심판 30명에게 제공 돼 있는 상태이다.


WTF 품새 국제심판들이 태권소프트 부심기로 교육 중이다.


태권소프트 구민관 대표는 “무식하면 용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말하지만, 이 모든 것은 ‘끊임없는 도전정신’의 성과이다. 그 도전정신으로 솔루션만 개발하던 회사가 채점 부심기로 2012 런던올림픽에 사용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이다.

구 대표는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주국이다. 그러기 때문에 태권도 기술, 태권도 문화, 교육 등 태권도에 관련된 모든 것이 종주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태권도 대회 솔루션에 있어서도 종주국 시스템의 강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권도가 대한민국이 가장 우수하듯 태권도 대회 운영 시스템도 대한민국이 가장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앞으로 태권소프트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태권소프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음을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도장지원사업팀 ㅣ 이상진 기자 l mallmaster@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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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열

    구선생님!
    많이 도와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직 받지 않은 것도 많으실텐데.......
    기사 잘 나왔네요.......
    나 많이 바빠요
    우리가 보낼 서류도 빨리 보내주시면 더 많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독촉전화가 와요~~
    살려주세요

    2012-05-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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