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런던 올림픽 가는 상공… 태권도를 걱정하다

  

● KBS 류병관 교수 “금메달 2개면 잘할 것. 솔직히 노골드일까 걱정”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가 이제 이틀 후(현지시간)면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국내 방송 3사에서 해설을 맡을 류병관(KBS, 용인대), 안용규(MBC, 한체대), 정국현(SBS, 한체대) 교수 등 3인이 6일 같은 비행기로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무카스>도 런던 올림픽 태권도경기 취재차 6일 런던으로 떠났다. 이날 런던행 비행기에는 방송3사 해설자 이외에도 국기원 강원식 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기술심의회 등 관계자들이 대거 탑승했다.

모두가 태권도에 관한 걱정뿐이었다. 한국선수단의 성적보다 앞서 태권도 경기가 무사고로 끝나기를 더욱 간절하게 빌었다. 2013 IOC 총회를 앞두고 열리는 올림픽에서 불상사가 생기면 정식종목 유지에 악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KBS 해설을 맡은 류병관 교수는 런던으로 가는 12시간 동안 수험생 모드였다. 어두운 비행기에서 혼자 불을 켜 놓고 뭔가를 읽고 쓰기를 반복했다. 뭘 하나 궁금해 다가갔더니, 체급별 각국 선수들의 분석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50%의 시드 배정에 가상 대진표를 그려 놓고 경우의 수를 점검하고 있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의 성적에 관해 묻자 류병관 교수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금메달 2개면 정말 잘 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누가 금메달을 딸 것 같느냐에 대해서는 “솔직히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면서 “시작도 하기 전에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노골드’가 될 수도,,,”라고 불안한 전망을 내놓았다.


류병관 교수가 비행기에서 체급별 선수 분석을 하고 있다.


류 교수는 ‘노골드’라는 말에 깜짝 놀라는 기자에게 대진표를 펼치며 “각 체급에 누구 한 명 쉬운 상대가 없다. 막강한 실력의 상대가 즐비하다. 역대 올림픽과 다르게 전자호구를 사용한다. 차동민과 황경선이 시드배정을 받았다고 하지만은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복병이 많아 오히려 초반부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자호구에서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일반호구로 전환된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되는 소리다. 그런 일은 없겠지만 고의적으로 전자호구를 방해하거나 문제가 있는 것처럼 꾸며 일반호구로 전환해 장난을 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혹시 모를 ‘장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KTA 기술전문위원회 윤웅석 의장은 “어느 때보다 많은 준비를 했으니 잘 하리라 믿는다. 전 체급 금메달은 솔직히 과욕이다. 2개면 충분히 체면도 지키고 적정하리라 본다. 역대 올림픽과 달리 전자호구 도입과 경기방식이 많이 바뀐 만큼 경기력보다 규칙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의장 역시 이번 올림픽에 한국 선수단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혹시나 태권도 경기 중 사고가 날까 우려하고 있었다. 올림픽종목 태권도 존폐가 걸린 만큼 매우 진지한 걱정을 했다.

윤웅석 의장은 “완벽하게 사고 없이 경기를 끝내는 것은 모두의 소망일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크든 작든 사고가 날 수 있다. 그 문제에 대한 신속한 해결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수영과 유도, 펜싱 등에서 심판판정으로 논란이 있어 부담이 덜 할 수 있게 됐다. 이럴 때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태권도가 굳건히 자리매김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영국 런던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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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혼

    태권도 임원진이 경기장찾아가 뒷짐지고 다니는것 보고싶지않습니다. 진정한국태권도를 생각한다면 출장비아껴 선수들 보탬되게 뒤에서 뒤바라지 해주는것이 맞는것아닐까요. 한기자님 태권도시합뒤면애기도 해주세요. 비싼 경비들여 영국까지 간 협회관계자들은 무엇하고 있느지 한국선수들 위해 응원하며 간식이라도 사주었는지 궁금합니다.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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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계속 유지되길.....!

    2012-08-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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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팅

    우리선수들도 부상없이 후회없는 경기하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2012-08-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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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원

    이번 올림픽 태권도 경기가 무사히 잘 치뤄졌으면 좋겠네요.

    2012-08-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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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호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경기진행이나 금메달 획득이나 모두 잘 되어야 할텐데...

    2012-08-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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