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이대훈 그랜드슬램 도전 실패… 결승서 완패

  

세계랭킹 1위 조엘 곤잘레스에서 17-8로 크게 패해


이대훈이 결승전을 평소와 다르게 어렵게 운영하고 있다.


한국 태권도 ‘신성’ 이대훈이 올림픽 무대 정상을 밟지 못했다. 최연소 태권도 그랜드슬램의 도전도 실패했다. 정상적이지 못한 컨디션으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훈(용인대, 20)은 8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 엑셀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첫날경기 남자 -58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의 조엘 곤잘레스에게 17-8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완패였다. 1회전 시작과 함께 몸통 득점을 내준데 이어 얼굴 3득점을 잇달아 내준 것이 패배의 큰 요인이다.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평소답지 못한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하지 못했다.

경기가 중반으로 가면서 멘탈까지 붕괴됐다. 대체적으로 경기를 여유있게 뛰던 이대훈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 급격한 체력소비로 날카로운 공격도 찾아볼 수 없었다.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안면 공격을 허용해 출혈까지 났다.

이대훈은 이날 예선 첫 경기(16강전)부터 8강까지 모두 연장전 접전 끝에 가까스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도 1점차로 힘겹게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전과 다르게 몸이 무겁고 발에는 힘이 없어 힘든 경기가 될 것이 이미 감지됐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한 것은 체중 감량이 계획처럼 잘 안 됐기 때문. 이번 올림픽 출전을 위해 8kg의 살을 뺐다. 대회전부터 이대훈의 성패는 체중조절에 달렸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고교시절 국가대표 1진에 선발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후 종주국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이후 2011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와 2012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면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아쉽게도 이 도전은 4년 후를 기약하게 됐다.

[무카스미디어 = 영국 런던 ㅣ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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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아래분

    "경기룰이 극에 다다른 포인트 위주의 룰에서 타격감 위주의 경기룰로 바뀐다면, 이번 올림픽에서 본 선수들 전부 물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룰이 바뀌면 또 바뀐룰에 적응해서 나오면 되겠죠. 전부 물갈이는 무슨...;;; 룰이 바뀌었는데 거기에 적응하고 잘 대처해서 메달 딴 선수들을 뭐라하면 안 돼죠. 그러면 룰이 바뀌었는데 그걸 잘 이용해서 입상한 게 현명한 거지 바뀐 룰을 무시하고 메달 못 따고 남탓하고 이러는 게 보기 좋습니까??? 훌륭한 선수라면 바뀐 룰에도 잘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2-08-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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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했다

    잘했다 대훈아!!! 쓸때없는 말 귀 기울이지 말아라~
    체중감량 하느라 힘들었겠다~
    TV에서 몰골이 말이 아니더라 180넘는 선수가 58 밑으로 빼려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화이팅! 힘내라!!

    2012-08-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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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기 사범

    닭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경기룰에
    닭싸움 잘하는 선수가 올라오는것이죠.
    경기룰이 극에 다다른 포인트 위주의 룰에서
    타격감 위주의 경기룰로 바뀐다면, 이번 올림픽에서 본 선수들
    전부 물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12-08-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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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원참

    국대 뽑힐때 학교 덕 많이 본것 같음...실력은 형편 없었음...

    2012-08-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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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범

    여기서 이대훈 까대는 놈들 중 선수생활 해본 놈들 하나도 없을거야. 깔라면 지가 올림픽 나가든가!! 괜히 얼굴 잘생기고 여자들한테 인기많으니까 못생기고 여자한테 인기 없는 놈들이 이대훈 까대는 듯하다.

    2012-08-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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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인

    국대선발전장사하는지가하루이틀됬나요 학교싸움에지도자싸움에그러니까그모양이지요

    2012-08-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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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인

    이대훈선수 고생했지만,,
    국가대표 선발전 부터 문제가 많았는거같네요..
    태권도 협회분들 모두들 반성하자구요,

    2012-08-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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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찐개찐

    이대훈이나 다른 나라 선수들이나 전부 앞발 들고 다니기 바쁘더만...
    이대훈 선수만 욕할 게 아니라 - 58Kg 체급 애들 전부 상태 메롱이였다.
    앞발 드는 걸 왜 그냥 두는 지 모르겠다... 무슨 닭싸움도 아니고....
    근데.... 근성없어 보이게 뛴 건 사실.....학교 후배더라도 그건
    도저히 감싸줄 수가 없다. 류병관교수님이 해설하면서 하신 말씀.
    2등이 부끄러운 것은 아니지만 2등하고도 욕먹으면 안된다!!!!
    다음 경기 때는 누구도 질타할 수 없게 패기있고 화끈하게 뛰어주었으면....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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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 P. Soo

    몇자 소감을 쓰는데 자구만 내용이 없어져 지쳐버렷읍니다. 아주 간단하게,,, 일생을 무예에 몸담아 왓고 현제에도 일선 사범으로 잇는 본인은 이렇게 오늘날의 변화된 태권도 경기가 올림픽에 까지 올라 지속되고 잇다는 사실에 경악 하며 아연실색 햇읍니다. 손기술? 현대 태권도에서는 손은 공휴일에 속하는 것인지? 오래전 본인이 살고잇는 도시에(미국) 어떤 한국 태권도 사범 ? 장사군 이라야 맞겟죠, 한국 태권도 사범들과 미국 3류 Boxer 들과의 대결을 벌렷고 수만은 관중 앞에서 소위 한국 태권도 마스타들이 Boxing Ring내에서 모다 수분내에 K.O. 되어 한국을 크게 망신시킨 일이 잇엇읍니다. 이런식의 경기를 태권도 라 층하질 말고 그져, "태권" 이라고 만하면 어떨지 생각해봄니다.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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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메달딴건 축하하지만 태국전부터 진경기 였음...흐느적 흐느적....
    암튼 운이 더 많이 따른 경기 였다...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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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배연합

    정상적이지 못한 컨다션이 문제가 아니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차적으로 큰 문제를 안고있다.종주국태권도가 국가대표만되면 금메달은 딴다.여기서 우린 그 유혹에서 부정부패 비리가 지천에 깔려있다는 것이다.국가대표선발전에서 부정부패 온갖비리를 척결과단죄없이는 종주국태권도는 장사꾼 수준에 머물것이다.종주국의 선수와코치 감독의 기량을 봐라?수준이하다.상대를 비아냥 거리는 자세와배려와매너가 손톱만치 부족한 작자들의 머리에서 뭘 기대할까?선수와지도자는 먼저 멋진 신사와숙녀의품격을 지녀야한다.눈알이 터져도 금메달만 따면 된다.이기주의는 스포츠정신이아니다.종주국태권도의 품격을 우린 높은 수준에 올려놔야한다고 본다.자기들밥그릇 찾기와금메달지상주의는 장사꾼들의 하는 바보들의행진이다.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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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쉽내요. 다음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강한 태권도 모습 보여주세요. 겨루기 점수제도를 바꾼것도 재미있는 태권도를 만들기 위함인데... 카트발 밀어차기 무조건 경고로 바꿉시다. 앞발 들고 있는 모습 보기 넘 안좋아요. 그리고 얼굴점수 건들면 점수 없어야해요. 때려야 점수지 이게 무슨... 앞으로는 앞발점수는 얼굴도 1점으로 바꿔요. 뒷발공격만 3점으로 하자구요. 파워있는 경기를 만들어야지요.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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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인

    이대훈 선수 연습은 많이 했겠지만
    경기력으로 따졌을때 솔직이 16강에서부터 패한거나 다름없던데
    단타로 승부보려하다니.... 그리고 소극적인 플레이
    웬만한 대학교 태권도부 애들보다 실력이 안된다고 생각함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기대하고 봤는데 실망이였음.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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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인

    이대훈 선수하는 걸보고 태권도가 아직 멀어구나 하는 느낌이 많이드네요 ..
    물론 올림픽 나가서 피나는 연습을 했겠지만 태권도인으로서 정말 창피하네요.
    솔직히 운도 많이 따라주긴했지만 발차기도 기본이 안된발차기가 좀 아쉽네요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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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D man

    우선 은 메달을 딴것을 축하 합니다.
    하지만 경기를 관람하면서 느낀점은 왠지 모르게 패기가 없고 스테미너가 없드군요. 은 메달를 딴것도 운(?)이 좋아 서라면 과장 일까요!? 다음 기회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체력 단련을 많이 해야 겠습니다.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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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보이

    ㅡㅡ 경기한선수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실망인걸요 승패 을 떠나서 정말 재미 없는경기...
    지루하고 단조로운 발차기...커트발 밀어차기 ㅡㅡ 저만 느끼는걸까요?
    매달 도 좋쿠 승리도 좋치만... 태권도 경기...휴..개인적인 생각이지만...진짜 재미 없고 실망적이네요.....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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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

    경기에서 패한 어린 선수를 두고 왈가왈부하기는 점 그렇다. 그러나 기술이 너무 단조롭고 스피드가 느렸다. 첫 경기 베트남 전에서부터 지나치리만큼 투지가 부족해보였다. 태권도 경기가 판정시비를 방지하려고 여러장치를 한 것은 잘한 일이었다. 하지만 전자호구로 인해 기술이 상당부분 변질된 것이 눈에 띄였다. 타격보다는 밀어차기 식이 더 득점에 유효하였다. 가장 꼴보기 싫은 것은 차고 넘어지는 것이다. 격투기 경기에서 그렇게 많이 넘어지는 종목이 또 있을까? 룰을 고쳐서 차고 넘어지면 무효로 하고 채여서 자빠지면 3점짜리로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뻥 소리가 나게 위력적으로 차야 득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 헤드기어도 코와 입을 를 보호하는 것으로 개선해야 한다.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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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선수도 선수지만 세컨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작전에 실패..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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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범

    이대훈 선수는 참 수고 많았고 잘 했습니다. 정말 재미없었던 겨루기 경기가 많이 발전했지만 경기룰을 조금더 개선해야되겠습니다. 세계적인 태권도 겨루기 선수들이 왜이리 허약해보입니까? 상체의 근력이 필요없는 태권도 겨루기가 되어버렸어요~ 강한 무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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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ㅎ

    예선부터 쭉봤는데....

    답안나오던데.. 발기술도 별로없고.. 단타로만 차고 .. 정말못하던데...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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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

    -58에 인재가 그렇게 없었나요? 무리하게 체중 감량해서 억지로 올림픽에 나올거 같으면 이런 선수 대표로 뽑지말고 다른 선수를 뽑아야지요, 또 이렇게 가벼운 급의 선수의 몸이 그렇게 느리다니 정말 어처구니없고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써 목숨을 걸고 투지와 패기를 보여줘도 모자랄 판에 지면지는 갑다. 이기면 이기는 갑다. 하는식의 게임,, 헤드기어 벗고 머리정리 하는 모습에 기가 차더이다. 언론에 잘생겼다고 조명 좀 받더니만 완전 똥폼만 들어서..
    경기 전에 미용실 다녀 온 듯한 머리더군요.

    2012-08-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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