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7연속 품새 종합우승 도전

  

한국 태권도가 7회 연속 품새대회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제7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에 파견되는 한국태권도선수단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는 오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콜롬비아 툰하(Tunja)에서 열리는 ‘제7회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이하 세계품새선수권)’에 남녀 대표팀 12명을 파견해 7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서울에서 첫 개최된 이후 지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6회 대회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겨루기 부문은 세계 각국의 실력이 평준화돼 정상을 빼앗기는 위기상황인데 반해 품새는 아직까지 세계 최강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에는 서영애 사범(전주비전대)이 6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 해도 빠짐없이 출전한 그는 5연패를 달성한 이후 지난대회에서는 실수로 우승을 놓쳤으나 올해는 빼앗긴 금메달을 다시 목에 건다는 각오다.

혈기왕성 경쟁이 가장 치열해진 여자 -29세부에 출전하는 강수지(한국체대)는 3연패에 도전한다. 2011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단체전 1위, 제3회 아시아품새선수권 1위, 제7회 코리아오픈국제대회 1위 등 품새대회는 모조리 휩쓸고 있어 큰 실수가 없다면 무난하게 우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세계선수권에서는 참가자 중 최고점을 기록한 강수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 번째 출전해서 그런지 처음만큼 긴장이 많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우승 각오를 밝혔다.

이번 세계선수권 출전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이규현 사범이다. 세계 태권도인의 스승이라 불릴 말한 그는 후학양성을 하다 올해부터 선수로 출전하더니 급기야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세계선수권까지 도전하게 됐다.

대표팀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남양주에 있는 미라클태권도장에서 합동훈련을 마치고 오는 12월 2일 개최지 콜롬비아 툰하로 떠난다.

제7회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파견 선수단


단장 : 윤판석(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장)
감독 : 성재준(KTA 사무국장)

◎ 남자
17세 이하 - 이현민(도농고등학교, 17세)
29세 이하 - 황왕곤(용인대, 20세)
39세 이하 - 송기성(고수회, 33세)
49세 이하 - 이철희(석사경희대태권도장, 42세)
59세 이하 - 임병영(순천서면체육관, 52세)
59세 이상 - 이규현 (청해진, 67세)

◎ 여자
17세 이하 - 강소희(성사고등학교, 16세)
29세 이하 - 강수지(한국체육대학교, 21세)
39세 이하 - 홍희정(성신태권도장, 30세)
49세 이하 - 오경란(청지회태권도, 43세)
59세 이하 - 서영애(전주비전대학, 51세)
59세 이상 - 유연자(양림태권도장, 66세)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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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희창

    이규현 원장님 화이팅 ~!
    대한민국 대표팀 화이팅~!
    태권도 화이팅~~! 입니다.^^

    2012-12-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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