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로 사는법] 도장 확장공사와 '겨우' 월세 70만원

  

무술지도자들이 부자로 사는 법 Ⅴ.


수련을 모두 마치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니까 어느덧 11시가 넘었다. 이제 나도 퇴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누군가 사무실 문을 노크합니다. 가만 보니까 몇 년 전 공권유술 사범연수를 받았던 ‘김 관장’이었습니다.

“마침 이쪽으로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밖에서 보니까 수련관의 불이 켜져 있어서 혹시나 하고 들려보았습니다.”

얼굴을 보니까 신수가 훤해 보이고 깔끔해 보였습니다. 우리는 서로 여러 가지 근황을 물어보던 중 김관장은 나에게 몇 가지 조언을 부탁하였습니다.

2년 전 서울 은평구에서 살고 있었던 김관장은 강동구로 거처를 옮겨 약45평의 아담한 태권도장을 하고 있었는데, 세대수가 많지는 않지만 아파트단지 입구 앞에서 상가 2층을 임대하여 태권도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나 90명 정도의 관원을 유지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고민하는 것은 도장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더 이상 관원을 모집할 수 없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벌써 얼마나 많은 학부모가 자기 아이를 입관시키기 위하여 왔다가 그냥 돌아갔는지 모른다고 푸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것은 마침 태권도장 옆이 PC방 이었는데 주인이 이곳을 부동산에 내놓았기 때문에 자신이 이것을 얻어 확장공사를 하면 훨씬 많은 수련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도장을 개관한지가 2년뿐이 되지 않았는데 부모님 사이에 저의 도장의 이미지가 좋아 회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도장이 작아서 고수입을 올리지 못하니 확장 공사하는데 있어서 회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직설적으로 대답했습니다.

“내가 그곳을 직접보고 주변을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만약 사범님이라면 확장공사를 하지 않겠습니다.”

그가 실망한 듯 이유를 물었기 때문에 이유를 답하였습니다.

1. 김관장은 현재 자신이 주거하는 집에 보증금 4000만원에 월 70만원을 내는 월세를 살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우선순위는 월세에서 전세로 돌려 월 70만원의 월 지출을 막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수가 있습니다. 먼저 집안에서 세는 바가지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2. PC방의 부지도 약 45평정도가 되었는데 보증금 3,000원에 월세 180만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하는 태권도장과 똑같은 액수이므로 보증금 6,000만원에 월360을 내야하는데 유지비가 너무 과다합니다. 최소 90명의 관원이 더들어와 180명의 관원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에 가깝습니다.

3. 도장 옆 PC방의 벽을 허물고 약간의 권리금도 줘야 하고 인테리어를 포함하면 보증금 이외에 최소 4,000만원 정도를 더 투자해야 하는데 관원생을 모집하여 처음 투자한 투자비용 순수입 4,000만원을 세이브하기란 쉽지 않을 뿐 더러 관원이 많이 들어와도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내가 이 세 가지 이유를 들어 반대를 하니까 김관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자금 8,000만원으로 전세를 들면 겨우 월세 70만원만 지출을 막을 수 있지만 도장을 확장하면 더 큰돈을 벌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의 말을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확장공사를 하면 100%의 성공을 확신한다는 의미로 들리지만 세상에 100%라는 것은 존재 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의 말에 우려를 나타내는 것은 월세로 돈을 지불하는 70만원을 ‘겨우’라고 표현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으니까 얼마 전 합기도관장이 나에게 약간의 자금이 있는데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지 물어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나는 작년 3월 부천역 바로 앞 초역세권에 7천500만원을 주고 신축 오피스텔을 구입하였습니다. 물론 융자는 받지 않았고, 입주는 4월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50만원을 받고 있는데, 결국 내가 지불한 순수자금은 6천500만원이 됩니다. 그러니까 6,500만원의 투자로 년6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여윳돈이 있다면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서 임장활동을 하고 공실의 우려가 없는 역세권에 소규모 임대사업에 투자를 한다면 연10%대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라고 말했더니 그 말에 상대는 “겨우 50만원을 벌어서 뭐합니까? 관원 5명만 더 들어오면 50만원인데...”라는 반문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업을 해서 성공한 나의 친구들과 무술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의 경제적 마인드는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만약 한 달에 월급 200만원을 받는 노동자가 있는데 어느 날 사장님이 미쳤는지 월급을 50만원을 올려주어 250만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큰돈입니까 작은 돈 입니까?”

“그거야 당연히 엄청 큰돈이지요.”

“다시 묻겠습니다. 어느 날 건물주가 복권에 당첨됐는지 경제도 안 좋고 그러니까 합기도장의 임대료 120만원을 한 달에 70만원씩으로 내려줬습니다. 어떻습니까? 도장운영 할 만나지 않습니까?”

“그렇게만 된다면 합기도장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지요!”

“그럼 통장으로 매달 착착 입금되는 한 달에 임대료 50만원은 작은 돈이고 월급을 올려주거나 임대료를 깎아 주는 돈은 어째서 큰돈이라고 말하는 건가요?”

세상에 어떠한 부자도 10원부터 시작하여 수 천 억 원의 부자가 된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아무리 큰돈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은 관원의 머릿수를 헤아리며 ‘겨우’라는 인식으로 돈이 돈을 불러 모은다는 이치를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무술에 대한 철학적 신념이 아닌 편법을 사용하여 당장의 이익만을 추구하거나 재테크 등에 대해 좋지 않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무술인으로써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무술인들이 부자로 살지 못하는 것은 좁은 도장에서 오로지 마켓팅을 통해서 유아들의 회원 수만 늘려 수입을 창출하려는 마인드도 문제지만 유아들만을 상대를 하다보니까 세상 돌아가는 경제관념에 대해서 공부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재테크를 하며, 가지고 있는 여윳돈을 잘 굴려서 저질 마켓팅 없이 오로지 사랑하는 무술에 매진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고수입을 올릴 수 있는지 충분히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결론을 이야기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김관장은 결국 확장공사를 감행하였는데 90명의 관원에서 1년 정도가 지나 현재는 관원 120명으로 늘었고 30명의 관원이 더 확보되었습니다.

2. 90명이었을 때는 김관장은 보조사범과 자신의 아내 3명이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120명이 되니까 120만원의 월급의 사범 한 명을 더 고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 처음 한 대의 봉고차를 구입하여 운행하다가 수련생이 30명 정도가 더 들어오니까 어쩔 수 없이 또 한 대의 봉고차를 구입하여야만 했고 할부금을 비롯한 봉고차유지비는 한 달에 약 80만원이 추가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4. 기본적인 아파트의 세대수와 현재의 경제상황을 감안한다면 더 이상 회원이 증가되기 어렵고 증가된다고 해도 소폭상승정도로 예상됩니다.

5. 맞은편에 젊은 사범이 운영하는 새로운 태권도장과 검도장이 생기는 바람에 경쟁력이 떨어지고 현재 관원이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김관장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과거 1년 전 관원 90명 정도일 때 들어오던 수입의 절반도 들어오지 않아 지금은 적자에 허덕이며 하루하루가 고달프다고 합니다.

아직 임대기간이 1년이나 더 남았고 1년 후 다시 평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확장공사 했던 것을 원상복구를 시켜야합니다. 파괴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원상복구를 위하여 칸막이 공사에서 필요한 공구리치는 비용은 상당히 비쌉니다. 더욱이 처음에 인테리어시설을 한 비용은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는 아직도 ‘겨우’ 70만원의 월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이나 현대 같은 대기업도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필요 없는 인력을 줄이고 수입이 나지 않는 회사는 과감히 정리하며 임원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기업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전반적인 추세입니다.

혹시 확장공사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나 하려고 한다면 지금의 경제상황에서는 좀 더 신중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글 = 강준 회장 ㅣ 사단법인 대한공권유술협회 ㅣ master@gongk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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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참

    전문성도 없고 설득력도 떨어지는 글이네요. 최소 90명의 관원이 더들어와 180명의 관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는 고정비용 개념도 없으 신 듯 하고... 무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케팅을 뛰어넘어야 한다는데, 요즘 시대에 이게 말입니까 뭡니까. 그리고 사업을 하면 사업을 활성화해서 돈버는 궁리를 하는게 당연하지, 무슨 갑자기 재테크를 하라는 얘기가 나오고... ㅎㅎㅎㅎㅎㅎㅎ

    2013-07-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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