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시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 ‘사퇴설' 확산

  

경찰청 특수수사과, 4일 오전 임윤택 회장 제자 사조직 회장 압수수색


서울시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


경찰청 특수수사과로부터 집중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시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이 4일 오후 전격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측근들은 사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견해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정보통들에 의하면, 사무국에 사퇴서를 낸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무국은 크게 의미가 없다. 사퇴 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상위단체인 서울체육회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최근 서울시체육회에 사퇴 절차를 구체적으로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태권도계에 사퇴설이 확산 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첫째는 오는 10일 대한체육회 법제상벌위원회로부터 소환장을 받은 상황. 대한체육회 규정 중 비위 관련 혐의 등으로 언론 등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체육계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되었다는 것. 사실상 징계를 위한 소명기회인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자신의 제자들의 모임인 ‘동지회’를 이끄는 K씨의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도장을 이날 오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압수수색을 당했다. 서울시태권도협회 이사로도 활동 중인 K씨는 현재 경찰청에서 조사 중이다. 심리적인 부담감이 커졌을 것이라는 것.

앞서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지난달 7일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의해 서울 송파구와 중랑구에 있는 사무실 두 곳과 임윤택 회장의 자택을 모두 압수수색하고 자동차와 핸드폰도 압수되었다. 현재 전무이사와 사무실 임직원 일부와 출국금지 상태다.

서울시태권도협회를 수사 중인 경찰청의 한 수사관은 <무카스>와 전화통화에서 임윤택 회장의 제자들의 모임인 동지회 K회장의 도장 압수수색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현재 수사 진행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항이라 밝히기는 힘들다. 곧 서울시협회 임직원들 대상으로 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아직까지는 사퇴설로 비추어지고 있지만, 오는 10일 전후로 자진 사퇴 또는 대한체육회 징계로 인한 불명예 사퇴로 이어질 전망이다. 벌써부터 공석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서울시협회가 보궐선거로 새 회장을 선출할지 관리단체로 지정돼 새 판이 짜일지 전국적인 관심이 서울시협회에 모아지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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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시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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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장

    태권도 비리의 주인공! 일찍히 없어져야할 인간이었는데 이제라도 사라진다니 다행이로구먼!

    2014-04-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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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캬오

    드디어 민주 평화 시대가 오는가. 암덩어리 드디어 제거되나 캬오다

    2014-04-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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