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생일 맞은 '우석대 총장기' 성대하게 개막

  

26일부터 이틀간 겨루기 중·고등부 5인조 단체전에도 기대
우석대 태권도학과 시범단의 초연 프로젝트 ‘드라큘라의 부활’ 선보여


제12회 우석대학교총장기 전국 태권도 품새 및 겨루기 대회 장면.


국내 최초로 전국 품새대회 시대의 첫 문을 연 우석대학교총장기 전국 태권도 품새 및 겨루기 대회가 18일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한태권도협회(KTA) 겨루기 5인조 단체전 대회도 승인받아 26일부터 이틀간 열리게 된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우석대총장기 품새대회에는 올해 1부 215개 팀, 1,609명, 2부 15개 팀, 405명이 참가해 3일간 열전을 벌인다. 1부에는 1단(품) 이상의 KTA 등록 선수들이 출전하며, 2부에는 1단(품) 이상의 미등록 선수 및 수련생들이 출전한다.

18일 오전 11시에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우석대학교 김응권 총장, 대한태권도협회 이승완 상임고문, 전라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등의 내외빈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회식에 이례적으로 도복을 입고 단상에 오른 김응권 총장은 “우석대학교는 정부가 공인한 태권도 특성화 대학이다.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각종 선수권대회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어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일찍이 태권도가 가진 문화콘텐츠에 주목하여 태권도 기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공연을 세계에 선보이며 태권도의 가치를 확신시켜 나가고 있다. 모쪼록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 모두 연마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바라며, 대회 기간 동안 이곳 우석대 체육관이 태권도인의 기개와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으로 가득차기를 바란다”고 대회사를 밝혔다.


이승완 상임고문이 정만순 국기원장을 대신해 김응권 총장에게 국기원 명예 6단증을 수여하고 있


KTA 김태환 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한 이승완 상임고문 역시 “우석대학교는 2003년 품새 대회 창설 이래 해마다 태권도 축제의 장을 제공하면서 꾸준하게 발전해 왔다. 게다가 올해는 겨루기 대회까지 신설하여 참여의 폭을 넓혔다. 자랑스러운 국기 태권도는 전세계에서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태권도인으로서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시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승완 상임고문이 정만순 국기원장을 대신해 김응권 총장에게 국기원 명예 6단증을 수여했으며, 우석대 조현철 체육부장에게 국기원 표창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김응권 총장은 이승완 상임고문, 미국 무토태권도협회 백황기 회장, KTA 장명수 품새 경기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증정, 이승완 상임고문이 김응권 총장에게 KTA 감사장 수여가 이어졌다.


우석대 태권도학과 시범단의 총장기 초연 프로젝트 드라큘라의 부활


한편, 이날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우석대 태권도학과 시범단의 백미인 총장기 초연 프로젝트 새 작품인 ‘드라큘라의 부활’ 쇼케이스 무대가 선보여졌다.

신에 대한 배신감으로 흡혈귀가 된 드라큘라 백작이 관속에 봉인된 지 1,000년 만에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에 착안한 이번 작품은 안중근 의사의 삶을 다룬 전작 ‘파랑새의 꿈’과 비교해 액션 퍼포먼스를 창작품새로 구성하는데 집중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 임원 및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십자가에 메달린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다중 격파 시설을 제작, 수차례에 걸친 고난이도 공중 격파 시범이 연속으로 펼쳐져 갈채를 받았다. ‘드라큘라의 부활’은 오는 8월 중국, 11월 태국, 12월 미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올해 KTA 승인을 득해 처음으로 열리는 ‘5인조 단체전’ 우석대총장기 겨루기 대회는 26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서 열린다.

5인조 단체전 겨루기 대회에는 중고등부에서 총 71개 팀, 40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실업연맹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양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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