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복서 출신 ‘불사조’ 박현성 ‘별세’

  

향년 46세. 갑작스런 비보에 격투계 침통26일 발인


故 박현성 관장이 2006년 <권도>를 창시해 협회를 창설해 현판을 보여주고 있다.


복싱 국가대표 출신의 격투 지도자 박현성 관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수많은 격투기 선수에게 타격기를 전수한 그이기에 갑작스런 비보에 격투계가 침통에 빠졌다. 사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강성심병원. 발인은 오는 26일 오전 9시다.

한 때 복싱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자 한 때 건달 생활로 방황하기도. 분신자살 시도로 전신에 심한화상을 입어 27차례의 수술로 재활, 1급 장애인이다.

암흑의 시간을 청산하고 재기에 나선다. 최고령 격투기 선수로도 활약했고, 수많은 격투기 선수를 양성했다. 주특기인 복싱과 종합격투기를 아우르는 타격을 지향하는 ‘권도’를 창시해 보급해왔다.

짧은 생애. 참으로 파란만장한 삶은 산 그를 영화와 방송, 출판계에서 주목했다. 영화 ‘주먹이 운다’의 류승범 역의 실제모델이 박 관장이고, 2006년 박관장의 생애를 소재로 한 ‘소설 박현성’이 출간되었다. 2013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링’이 개봉했다.

짧은 생애 국내 격투기계에 많은 이슈와 수많은 후배를 양성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그였기에 수많은 격투가들이 이 시간 애통해 하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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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으로도 접하고 주먹이 운다 와 링 영화도 감명깊게 봤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07-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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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삼가 공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07-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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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

    1998~9년경 서천군 장항에서 복싱도장을 개원하여 특히 장항지역 고교생을 지도하며 여러 일들이 있기도했을 때 그 때 나와 인사를 한 적이 있었다. 그 후에도 상경하여 격투기로 전향하여 후배지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했는데 아쉽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07-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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