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유스 올림픽 팡파르… 첫날 태국, 이란 금메달 수확

  


난징 유스올림픽 태권도 여자 44kg 이하급 입상자들의 모습


청소년들의 건강한 신체와 도전 정신을 키우기 위한 취지로 만14세부터 18세까지 출전하는 유스올림픽이 중국 난징에서 개최됐다.

태권도는 17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남녀 만 16세부터 17세까지 참가해 기량을 뽐낸다. 17일 중국 난징에서 막을 올린 ‘2014 난징 유스올림픽 태권도 경기’ 첫날 경기에서는 태국과 이란이 각각 금메달을 수확했다.

태국의 파니팍 웡파타나킷(Panipak Wongpattanakit)은여자 44kg급 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세렌 오즈벡(Ceren Ozbek)을 12점 점수차승으로 여유 있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웡파타나킷은 결승전 2회전 종료 시 상대 선수를 21대1로 앞섰다.

지난 3월 대만에서 열린 2014 난징 유스올림픽 태권도 선발전에서 1등을 차지한 웡파타나킷은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지팅 첸(Zih-Ting Chen)을 8대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만의 첸과 영국의 애비게일 스톤즈(Abigail Stones)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웡파타나킷은 시상직 후 인터뷰에서 “우승하게 되어 아주 영광이며 이번 유스올림픽을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이번에 금메달을 차지할 것을 예상했다”고 자신감 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란의 마흐디 에샤기(Mahdi Eshaghi) 남자 -48kg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첸유 왕(Chen-Yu Wang)을 17대 9로 물리치고 유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지난 3월 대만서 열린 2014 난징 유스올림픽 태권도 선발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에샤기는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스테판 오디버트(Stephane Audibert)를 12점 점수차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독일의 다니엘 치오베타(Daniel Chiovetta)와 프랑스의 오디버트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주최국 중국은 남자 3명, 여자 3명의 선수 자동 출전권을 가지고 있지만, 남자 1명 (+73kg 체급)과 여자 3명(-49kg, -63kg, +63kg 체급)을 출전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 각각 5체급 총 10개 체급의 경기가 매일 남자 1체급, 여자 1체급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부산체고 주동훈(부산체고)이 유일하게 한 명 참가한다. 18일 남자 -55kg급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3월 대만 선발전에서 전 체급 파견 도전에 나섰지만 준비 미습과 실력 부족으로 달랑 한 장의 티켓만 챙기는 수모를 겪었다.

닷새간 일정으로 난징국제엑스포센터 D홀(Nanjing International Expo Center Hall D)에서 열리는 태권도 경기에는 지난 3월 대만 선발전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한 59개국에서 총 100명의 선수, 20명(남녀 각각 10명)의 국제심판이 참가하고 있다.

IOC의 문화교육프로그램(CEP, Culture and Education Program)의 일환으로, 태권도 시범과 태권도 교육이 대회 기간 중 경기장 방문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개막식 행사는 8월 17일 오후 4시 완다 플라자(Wanda Plaza)에서 열렸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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