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왼발 후리기로 여대부 최중량급 정상

  

제37회 대학연맹회장기 고성서 막 올려


여대부 1조 +73kg급 1위에 오른 경희대 김효정(왼쪽)이 결승전 1회전 왼발 머리 공격


경희대학교 1학년 김효정이 대학연맹회장기 여대부 1조 +73kg급 정상에 올랐다.

경희대는 -46kg급서도 조희은이 1위를 차지해 대회 첫날 여대부 1조 금메달을 모두 수확했으며, 남대부 1조서는 동아대와 청주대가 금메달 1개씩을 챙겼다.

제37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강원도 고성 종합체육관서 8일간의 일정으로 14일 막을 올렸다.

대학연맹회장기 대회는 참가자격에 제한이 없는 1조부터 최근 2년 이내 전국대회 입상경력이 없는 4년제 대학 선수들이 출전하는 2조, 최근 2년 이내 전국대회 입상경력이 없는 2년제 대학 선수들이 출전하는 3조, 그리고 동아리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는 4조 등으로 참가 자격을 구분해 남녀대학선수들이 출전하며, 겨루기 개인전, 단체전, 품새 개인전, 복식전, 혼성복식전, 단체전, 태권체조, 태권경연으로 대회 부문을 편성해 치러진다.

대회 첫날, 여대부 최중량급인 +73kg급서는 올해 부산체고를 졸업한 경희대 김효정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효정은 첫 경기인 8강전서 한국나사렛대 김수정을 점수차승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 준결승전서 우석대 유아란을 13대 3 큰 점수차이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효정의 결승전 상대는 단국대의 박세경, 김효정은 1회전 시작과 함께 날렵한 왼발 후리기를 연이어 시도 53초를 남기고 결국 박세경의 머리 공략에 성공했다. 이어 2회전과 3회전서도 왼발 머리 후리기와 함께 오른발 몸통 공격으로 추가점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치고, 최종스코어 3대 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최경량급인 -46kg 금메달 역시 경희대의 조희인이 따냈다.

조희인은 8강전과 준결승을 모두 기권승으로 결승에 진출, 결승전서 한국체대의 날쌘돌이 김주인을 상대로 2회전 역전에 성공, 최종스코어 8대 4로 1위에 올랐다.

남대부 -54kg급서는 청주대 최진형이 용인대 김대익을 결승전서 6대 3으로 돌려세우며 우승을 차지했고, -58kg급서는 동아대 김준엽이 청주대 문지수를 결승전서 6대 1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대회 이틀째인 15일 오전에는 개회식이 예정되어 있으며, 남대부 1조 -63kg급과 +87kg급, 여대부 1조 -49kg급과 -73kg급 우승자가 가려진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양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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