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대표팀,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은?

  


긴급구조 출연진이 방송을 진행 중이다. 왼쪽부터 한혜진, 서성원, 양택진 기자.


태권도 리얼 인터넷 방송 <긴급구조 태권도>가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다뤘다.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목표로 내걸었던 금메달 6개를 획득해 표면적으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2016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긴급구조 태권도> 제작진은 10월 초 ‘2016올림픽 대비, 한국대표팀 이대로 괜찮은가’ 주제로 녹화를 마치고 21일부터 무카스 TV와 유튜브를 통해 방송하고 있다.

이 방송에서 제작진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나타난 한국대표팀의 문제를 진단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고정 패널 한혜진 기자는 “한국 태권도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물 안에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미 세계적인 추세가 바뀌었다. 경기규정과 경기를 운영하는 사람들, 그리고 선수들이 모두 바뀌었는데 한국팀 시스템만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대표선수 선발방식과 훈련 및 관리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방송에선 한국대표팀의 정보 분석 및 전략 부재도 꼬집었다. 모든 경기를 촬영해 고도의 전략을 세우는 영국대표팀의 시스템을 언급하며, “한국팀 전력분석관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패인을 분석하고 전략에 의한 승리를 이끌어내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정 패널 양택진 기자는 “모든 경기를 촬영할 필요가 있느냐는 소리도 있지만, 현장에서 촬영한 자료를 현장에서 바로 바로 공유하며 상대 선수의 장단점을 파악해 전략을 설정하고 있다”며 대한태권도협회의 전향적인 대처를 바랐다.

2016 올림픽을 대비한 코칭스태프 구성의 중요성도 다뤘다. 코칭스태프 간의 팀워크와 단합여부가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종전의 선임 방식에서 벗어나 ‘구조’를 명확히 설정하고 코칭스태프를 선임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진행자 서성원 기자는 “올해부터 대표팀 코칭스태프 임금이 대폭 올라 연봉이 8천만 원을 육박하다
보니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 많은 지도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정실과 인맥에 의한 선임 폐단을 경계했다.

코칭스태프 선임과 관련, 김철오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직무대행은 “오는 12월 2015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전이 끝난 뒤 내년 1월 초 일단 2명을 선임하고 나머지 코치는 최종대회 후 추가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그 기간에 선임기준을 명확히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긴급구조 태권도 패널인 양택진 기자와 한혜진 기자는 24일부터 사흘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2014 월드그랑프리태권도 3차 시리즈' 현장에 취재를 간 상황. 지난 그랑프리에서도 노골드의 수모를 겪었던 한국 태권도가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보고, 이번 방송과 연관하여 현지에서 호회방송을 기획 중이다.

[무카스미디어 = 박정민 PD ㅣ parkpd@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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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카스

    @제발 좀님. 어떤 팦업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저희는 팦업광고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혹 저희가 모르는 팦업으로 불편을 드린다면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언떤건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10-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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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좀

    팝업좀 안뜨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뉴스볼때나 다른 기사물 보기가 불편하네요...

    2014-10-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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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사범

    이유중 하나가 당연히 WTF Rule 를 따라 준비를 해야하는데, 기득권으로 가득찬 KTA Rule 을 따라 하다보니 개 망신을 당하는거죠.다시 말해 KTA 가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2014-10-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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