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다섯 번째 공연 <나는 독도다>… 5월 일반관객 맞이

  

2월 22일 신입생 OT서 대학생들이 인류애와 애국정신 높이기 위한 공연 준비



경희대학교가 체육대학 신입생들에게 국가관과 애국심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태권도 공연을 선뵀다.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학과장 전정우)는 지난 22일 '경희대 체육대학 2015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독도 영유권을 소재로 한 태권도 공연 ‘나는 독도다’를 첫 무대에 올렸다. 이날은 일본 시마네현이 2005년부터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조례를 제정하고 정부 대표를 파견하여 행사를 진행하는 날이기도 하다.

전정우 학과장은 “일본정부의 역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은 갈수록 노골화되고 치밀해지고 있다. 이 현실을 대학생들이 인지해야 한다. 그래서 인류애와 애국정신을 드높이는 계기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나는 독도다’공연을 만들었다”면서 “관객과 학생에게 우리나라 역사와 소중한 독도의 가치를 태권도공연을 통해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공연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 공연의 제작감독을 맡은 윤정욱 원장(한국태권도공연예술원)은 “201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의 우경화, 군국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지우려는 경거망동을 하고 있다”며 “그 중에 독도에 대한 허구의 주장으로 독도침탈의 야욕을 그대로 드러나기에 태권도공연으로 역사를 바로 잡고 독도 사랑으로 민간외교 활동을 하자” 고 제작 배경설명을 덧붙였다.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가 무대에 올린 “태왕사신전”과 “Go to school”을 연출한 유한철 연출가는 독도의 주제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라는 고민의 결과로 독도를 의인화 시켰다고 전했다.



유한철 연출가는 “세계인이 보는 각종 지도에 독도를 '다케시마',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에 착안해 기억을 지우고 정체성을 흔드는 일본을 안타고니스트(적대자)로 만들고 독도가 다시 기억을 찾게 되는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100년 전에 있었던 외교적 침략이 이미 다시 시작된 것이라며 분개하며 우리의 선조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그 시대 그 모습으로 최선을 다 했듯이 우리는 21세기에 맞는 문화로 우리의 것을 지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나는 독도다!’ 공연은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으로 우리의 것이며 천연기념물 336호임을 알리고 있으며 괭이 갈매기를 형상화한 장면은 독도의 역사와 생태·환경을 연구하여 태권도로 표현함으로서 그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한국무용과 타 무술인 칼리와 시스테마를 태권도와 접목한 콜라보레이션이다. 이렇듯 경희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은 태권도공연을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며 하나의 직업군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는 독도다!’ 공연은 오는 5월 평화의 전당에서 태권도 수련생을 비롯한 일반 관객에게 선보인다.

[무카스미디어 = 박유빈 기자 l mallmaster@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정우 #윤정욱 #유한철 #경희대 #태권도공연 #나는독도다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연출진

    일반 관객 관람 원하시면 010-5829-7674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

    2015-05-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소년맘

    일반 관객 관람가능이라면 티켓은 어디서 어떤식으로 구매가능한가요?

    2015-04-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도

    저도 보고 왔는데 너무 감동적이였어요. 음악좋고 연기좋고 적극 추천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면 더욱 좋은듯 싶어요. 이 번 공연을 통해 수련생들에게 내 나라의 소중함을 교육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5-02-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