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 태권도 경연 두각… ‘태권에어로빅’ 2연패 달성

  

5월 21~22일.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 기념 전국 에어로빅스축제 개최


중원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이 태권도에어로빅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로 창단 2년째를 맞은 충북 괴산에 있는 중원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이 전국에어로빅스대회에 출전해 태권에어로빅 2연패를 달성해 화제다.

전국 유수의 태권도 관련 학과와 시범단이 출전한 가운데 거둔 성과다.

중원대 태권도 시범단은 지난 21일부터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있는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성공 기원 글로벌 대학 에어로빅스축제’에서 태권도와 에어로빅을 결합한 ‘에어로빅스’에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 개회식 행사에 앞서 출전 대학의 특징과 작품을 짧게 보여주는 퍼레이드부문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골드어워드’를 차지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29개 대학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총 11개 종목 중 태권에어로빅은 단연 경쟁이 치열했다. 9개 대학 태권도 관련 전공생이 출전해 에어로빅 동작에 고난도 태권도 기술을 선보여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승의 원동력은 음악에 맞춰 태권도 동작에 에어로빅 동작을 가미한 수준이 아닌 태권도와 에어로빅은 정확한 이해도였다. 거기에 작품성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아리랑’을 주제로 출전했다.

한국인의 얼과 혼, 한국적 정서를 주제로 아리랑의 느리고 조용한 템포에서 벗어나 새로운 댄스풍의 장르로 편곡했다. 음악에 흥이 절로 날 수 있도록 태권도와 에어로빅 동작을 적절하게 결합했다.

또한 한국의 전통의 색(파랑, 빨강, 백)을 사물놀이를 연상시키는 복장에 접목시켜 한국을 연상시키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보이는 데 주력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감독을 맡고 있는 최동성 감독과 전 국가대표 에어로빅 선수 출신의 곽애영 교수(동덕여대)가 태권도와 에어로빅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표현성과 정확성 그리고 예술성을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 우승을 한 선수단은 태권도경호학과 6명과 레저스포츠학과 4명, 사회복지학과 1명 등 여러 학과로 함께 구성됐다.

이 시범단을 처음 만단 최천 지도교수와 송은일 학과장 등이 이날 결선에 학과생 60명을 이끌고 응원전을 펼쳐 힘을 보탰다.

송은일 학과장은 “다른 참가 대학에 비한다면 역사도 짧지만 실력만큼은 최고다. 그 진가를 이번 대회에서 충분히 발휘해 그에 걸맞은 입상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에 우리 선수단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한 뜻으로 응원한 우리 학생들과 모두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박유빈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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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인

    태권에어로빅? 뭐지? 태권도명문대학은 이런 종목이 있는줄도 모를건데..ㅋㅋ
    어쨌거나 축하축하~~

    2016-01-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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