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평화봉사단, 피지 태권도 보급 확산에 지원사격

  

김기웅 단장, 이사진과 피지 방문… 파견 단원 격려 및 협회장과 협력방안 논의


김기웅 총재가 수바에서 봉사단원 시범을 본 후 수련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기웅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는 27일 피지의 수도 수바에서 활동중인 하계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피지태권도협회(회장 다니엘 모세세)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위해 피지를 방문했다.

이순우 이사 (우리카드 고문), 김동철 이사 (에쓰오일 수석부사장) 등 재단이사진과 함께한 김 총재는 “비록 한달여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피지에 태권도붐을 일으키고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피지 선수들이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봉사단원들이 작은 힘이지만 적극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재는 또 “단원 모두가 민간외교관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태권도를 매개로 국위를 선양하고 몸 건강하게 귀국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모세세 피지태권도협회장과 가진 별도 간담회에서 김 총재는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이 피지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모세세 회장은 “태권도의 변방인 피지에 2000년 3명에 불과하던 태권도 수련생 숫자가 지금은 500명으로 늘었다”며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의 봉사단원 파견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또 “내년 피지에서 열리기로 확정된 오세아니아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재단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피지에는 김민재 학생(상지대 태권도학과 4학년)을 비롯해 8명의 단원이 파견돼 활동 중이다.

2009년 9월 설립된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현재까지 337개국(누적기준)에 1,579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한다. 또한, 2010년 5월 국내 해외봉사단 통합 브랜드인 WFK (World Friends Korea)에 가입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화봉사단 #피지 #김기웅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