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 IOC에 ‘가라테’ 정식종목 제안

  

가라테, 롤러스포츠, 야구-소프트볼, 서핑, 스포츠클라이밍 등 5개 종목 확정


2014 세계가라테선수권대회 경기 장면 [사진=WKF]


태권도와 함께 유사 경쟁 종목인 ‘가라테’가 2020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8일 5년 후로 다가온 ‘2020 도쿄 올림픽’에 가라테를 포함해 롤러스포츠(FIRS), 야구-소프트볼(WBSC), 서핑(ISA), 스포츠클라이밍(IFSC) 등 5개 종목의 18개 경기를 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에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애초 후보종목은 이번 5개 종목 이외 볼링(WB)과 스쿼시(WSF), 우슈(IWUF) 등 세 종목을 포함해 총 8개 종목이었다. 이들 세 종목은 오랫동안 올림픽 진입을 희망했지만, 이번 도쿄 조직위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했다.

IOC 새 수장이 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8일 모나코에서 개최한 제127차 임시총회에서 ‘올림픽 어젠다 2020(Olympic Agenda 2020)’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올림픽 프로그램 구성을 점차 단순화 하여 각 대회 조직위원회에 1개 또는 그 이상의 추가 경기를 제안을 허용하고 있다.

가라테가 올림픽에 추가 종목으로 진입할 가능성에 대해 국제 스포츠계 전문가들은 50프로 이상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가라테의 모국은 2020 도쿄 올림픽의 개최국 일본이기 때문이다. 5개 제안 종목 중 우선 순위를 따지자면, 야구-소프트볼 다음으로 가라테가 다음이다.

가라테는 일본이 종주국이지만,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는 점을 크게 어필하고 있다. 세계가라연맹 회원국이 190개국인 점, 경기인 수가 1천 만명인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 개최시 관중 동원력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음을 전망하고 있다.

도쿄 조직위는 앞서 ‘2020 도쿄추가경기프로그램패널’를 구성해 주어진 추가 경기 선정 핵심 원칙과 선정 절차에 따라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도쿄 조직위는 선정 및 제안 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IOC 올림픽프로그램위원회는 제안을 검토한 후 IOC집행위원회에 권고안을 통보할 예정이다.

가라테를 포함한 5개 종목의 올림픽 정식종목 진입 여부 결정은 내년 8월 브라질 리우 올림픽 기간 열리는 제129차 IOC총회에서 가려진다. 최종 결정은 어디까지나 IOC 선택에 달렸다. 개최국 어드벤티지를 위해서도 조직위가 강력히 추천하는 종목순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게 한 종목일지 복수일지가 큰 관심사다.

앞서 국제공수도연맹(WKF) 회장단은 2020 도쿄 올림픽에 가라테를 정식종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기 위해 안간 힘을 쏟고 있다. 안토니오 에스피로스 회장 일행은 연초 도쿄 마스조 요이치 도지사와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모리 요시 위원장, 츠네까쯔 타케다 IOC위원 등 고위급 일본 정부 및 체육계 관계자를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WKF는 현재 1만9천명 이상의 청원 서명을 확보하고, 일본무도관과 일본무도연합의 지원 또한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일본공수도연맹(JKF)이 일본 문부과학성에 가라테가 2020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야 한다는 호소문을 제출했다.

* 기사참고 : 국제스포츠조감(ISC)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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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2018자카르타 아시안게임~^^
    해보자~2020도쿄올림픽~^^
    공수도 선수모집 및 전문도장추천
    010.9970.2710

    2015-10-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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