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한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차오르다!

  

박근혜 대통령, 소외층과 함께 다양하게 발전한 태권도 문화공연 관람


문화의 날 행사에 킥스 태권도 공연이 진행 중이다. [사진=청와대]


2015년 마지막 ‘문화의 날’ 대미는 태권도가 장식했다.

30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 태권도공연장에서 <스포츠문화, 태권도로 차오르다>를 주제로 ‘2015년 12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열렸다. 이례적으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초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태권도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일반인에게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되어 있다. 매월 영화와 공연, 전시 등 그 주제는 다르다. 이번 주제는 스포츠문화, 그 대표문화로 ‘태권도’가 택해졌다.

그야말로 태권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임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일반인들에게 “한류의 원조가 태권도”였음을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문이 열렸음”을 소개했다. 자연스레 태권도의 기상과 함께 신한류 콘텐츠의 대안을 제시하는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아이들과 가족 200여명이 특별 초청됐다.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과 태권도비전2020위원회 위원,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 등 태권도와 문화 관계자 등도 함께 자리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에는 IT기술과 융합된 모던태권도 ‘KICKS' 공연을 시작으로 2015 태권도원 시범경연대회 가족전 우승을 차지한 여섯 살 준구와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태권도, 우리나라 전통무예 택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크 택견‘, 마지막으로 K타이거즈가 절도와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기술에 K팝에 맞춰 아크로바틱, 비보잉을 접목시켜 한편의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을 펼쳤다.

300여 관중은 매 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크게 환호했다. 고난도 기술이 펼쳐질 때에는 감탄했다. 같은 태권도 시범이지만, 또 다른 느낌, 또 다른 연출로 수준이 높아진 관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변화가 눈에 뛰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연에 잠시도 눈에 떼지 못하고 연신 박수로 화답했다.


태권도 공연을 관람한 박근혜 대통령이 태권도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로서 발전을 기대감을 밝혔다


모든 공연을 관람한 박근혜 대통령은 무대에 올라 “태권도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국기인 동시에 세계인이 배우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스포츠이다.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리의 민족 무예에 대해서 긍지를 심어주고, 또 이 전통무예가 K-POP이라든가 IT하고 잘 융합이 돼서 새로운 한류로 널리 세계에 퍼져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에서 창시되어 오늘날 206개국에 7천만 태권도 수련인구가 되는 중심에 서 있다. 전 세계인의 대표적인 무예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 종목을 뛰어 넘어 ‘문화콘텐츠’로 변화하고 있다.

신체단련은 물론 인격수양까지 겸비한 대중 무예스포츠로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패션과 음악,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콘텐츠와 만나 새로운 문화예술로 거듭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대중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 주요 박물관, 미술관의 무료관람과 영화, 공연 등의 할인행사가 진행되어 인기리에 시행되고 있는 정책 중 하나다.

만 2년째를 맞이한 지금, 그 성공적인 정책 시행과 함께 더 새롭고 신선한 우리만의 문화콘텐츠를 찾아 2015년 12월 마지막을 <스포츠문화, 태권도로 차오르다>로 기획하게 됐다고 문체부 관계자는 소개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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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한심한 일...

    100억이 넘는 돈들 투자해 태권도 문화콘텐츠만든다고 정부예산을 물쓰듯 쓰고... 태권도 전용 공연장으로 만든 K 아트홀에서 정부지원은 받아보지도 못한 공연을 보며.....아직도 가능성을 이야기하면서 자화자찬하는 꼴이... 김태환회장이나 홍문종이사장은 참으로 염치가 없는 사람들인것 같다.그리고 한 기자님 지난 사업들에 대한 정밀한 검증과 국고를 조금더 실질적인 태권도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있도록 취재부탁드립니다K 아트홀 건축비까지 따지면 수백억원을 사용한 건데...이게 뭔가요

    2015-12-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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