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경영 세미나 전성시대… KTI 지도자교육 ‘실효성’ 굿

  

[현장탐방] KTI 정기 세미나… 지도력 높일 구체적 방법 제시


KTI 변관철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요즘 태권도장 경영세미나 전성시대이다.

최근 태권도장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성행하고 있는 문화가 바로 도장경영 세미나인 것. 일선 지도자들이 배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대한태권도협회와 국기원 등 기관과 태권도 컨설팅 및 프랜차이즈 회사, 친목모임 등에서 배움의 장을 열고 있다.

저마다 다양한 도장운영 방법과 교육법으로 일선 지도자의 도장경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세미나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지도자도 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실효성’ 여부 때문이다.

세미나에 나오는 프로그램이나 운영방법은 좋으나 실제 활용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세미나 내용은 많고, 시간은 짧아 내용을 완전히 인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림의 떡”의 경우가 될 수도 있다. 또 완전히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흉내 내기 경영을 하다 오히려 피해를 보는 관장들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한국태권도연구소(대표이사 변관철, KTI) 정기 지도자 세미나는 실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도 및 경영 방법을 현장에서 적용해 효과를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실효성 교육을 중점화하고 있다.

지난 21일 이천에서 개최한 KTI 정기 회원 세미나는 일선 태권도장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신학기를 맞아 신규 수련생 유치방법과 연간 수련생 교육계획, 공개심사 등을 발표했다.

그 중 현장에서 ‘지도법 시범’은 실질적인 활용법을 몸소 보여줘 큰 호응을 받았다. 참석한 지도자를 수련생이라 가정하고, 강사가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을 취했다. 교육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참여하기 때문에 학습 성취도 또한 매우 높았다.

교육자료와 가정통신문 등 필요한 자료는 기본이고 활용방법까지 현장에서 시범을 보여주니 일선지도자들의 호응이 높을 만했다.

“자료 만들고 준비하는데 힘쓰지 말고, 수련생 지도에만 전념하십시오. 자료는 저희가 제공하겠습니다.” 시범을 보인 강사의 말이 매우 인상 적이었다.

태권도 지도자는 만능이 되어야 한다. 교육은 기본이며 상담, 도장운영, 자료제작 그리고 차량운행까지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장 중요한 교육이 소원해질 수도 있다. 때문에 교육의 전념해달라는 강사의 말은 관장님들에 큰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KTI가 지도자교육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KTI 변관철 대표는 “우리 세미나는 틀에 맞춰진 교육을 하지 않는다.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에 붕어빵 찍어내듯 일률적인 교육방법은 부적합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도장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의 교육법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도력은 단순히 태권도의 행위를 잘 가르치는 것으로만 규정지으면 안 된다. 지도력이란 태권도의 실기력을 키우는 능력뿐만 아니라 도장의 바른 철학에 의한 다양한 교육을 인지 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증명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 시대에 태권도장의 경쟁력은 지도력으로 수련생에 변화를 이끌어내는 능력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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