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민간외교 활발… 16기 평화봉사단 성공적 임무수행!

  

16기 동계 태권도평화봉사단, 30개국에 113명 파견해 한류문화 전파 활동


이중근 신임 평화봉사단 총재가 16기 봉사단원 대표에게 단기를 전해받고 있다.


젊은 태권도 전공생이 주축이 되어 세계 각국에 민간외교 역할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겨울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총재 이중근, 이하 평화봉사단)은 세계 30개국에 113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태권도와 한국어, 우리나라 전통놀이 등 한류문화 전파 등 민간외교를 펼쳤다.

성공적인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한 단원들이 22일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 대강당에 한자리에 모였다. 평화봉사단은 ‘제16기 동계 태권도평화봉사단’ 해단식을 개최하고, 이중근 총재를 비롯한 임원들이 민간외교 역할을 무사히 마치고 온 봉사단원을 격려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아시아(11개국) 동티모르, 라오스 ‣오세아니(4개국)아 피지, 파푸아뉴기니 ‣아프리카(5개국) 가봉, 모리셔스 ‣유럽(5개국) 폴란드, 불가리아 ‣팬암(5개국) 온두라스, 콜롬비아 등 30개국에 파견된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온 113명의 태권도 봉사단원 및 통역요원과 평화봉사단 현 이중근 총재와 전 김기웅 총재 등 전·현직 임원진, 후원사 부영그룹 임직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이중근 총재는 봉사단원들에게 “두 달여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봉사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봉사단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에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민간외교로 국제교류에 이바지한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중근, 김기웅 전현직 평화봉사단 총재가 16기 봉사단원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올해 초 평화봉사단 총재에 취임 후 첫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이중근 회장은 <무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이 태권도를 통한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우수한 활동을 펼쳐 이후 현지 국가에 취업했다고 하니,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의미가 있다. 앞으로 좀 더 부지런히 지원하고 일을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평화봉사단 총재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문자 그대로 평화봉사단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여 매년 정기적 해외 봉사단원을 파견하는 지원 사업을 펼치는 것”이라며 “그럼으로써 국위선양뿐만 아니라 우리 젊은이들에게 더 넓은 (해외 취업)기회를 제공하면 좋겠다. 다른 국가에서 우리말로 구령을 부쳐 태권도를 할 때는 참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견 기수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돌아와 봉사상을 받은 김규리 단원(28세)은 “재미있게 태권도 저변확대를 하는 게 이번 파견 목표였다. 최대한 내가 알고 있는 정보와 노하우를 전달하고 왔다. 품새를 전공해 품새는 알지만 기본이 부족한 부분을 바로 잡아주고, 제대로 된 경기규칙에 맞춰 지도해 주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파견 소감에 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가고 싶다. 졸업생이지만, 재학생은 꼭 한 번 가봐야 할 코스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여자 단원 중 가장 나이가 많았는데, 늦은 만큼 더 많이 성숙하고 많은 걸 배우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평화봉사단은 태권도 문화와 스포츠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봉사 활동을 통한 세계 평화 기여를 위해 2009년 9월 설립됐다. 현재까지 380개국에 1천736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하여 태권도 봉사활동을 통해 한류 문화를 세계 각국에 전파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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