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최고령 강서종 원로, 美고단자회 ‘개척자상’ 수상

  

백발의 제자, 자신이 집필한 태권도백과사전 스승께 바치면서 큰절 감동


미국태권도고단자회 명예의 전당 시상식 후 기념촬영


구순을 앞둔 최고령 태권도원로 강서종 관장이 미국태권도고단자회가 선정한 ‘개척자상’을 수상했다.

미국태권도고단자회(회장 정진송)는 지난 4월 29일부터 이틀간(현지시각) 뉴욕 인근의 Double Tree Hotel by Hilton Fort Lee에서 제14차 정기총회 및 제11회 태권도 명예의 전당 시상식을 열고 세계 태권도계 최고원로인 강서종 관장을 ‘개적자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강서종 원로의 수상에 백발이 다 된 제자 김희영 박사가 자신이 직접 저술한 태권도 백과사전을 스승께 전달하면서 큰 절을 올렸다. 사제지간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한 이 광경을 지켜본 현장의 태권도인은 하나같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두 번의 뉴욕 한인회장을 역임하면서 미국 사회에서 태권도 사범의 위상을 올린 강익조 관장과 심혁근 관장은 ‘평생 태권도인상’을 훌륭한 지도자상에 이무용, 연구저작상 박천재, 대사상 최재홍, 평화상 장송 등이 미주 지역 태권도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각각 수상했다. 또 9~90년대 Master Sharon Jewell, John Holloway 선수로 활약한 두 지도자가 남녀 선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원직 초대회장과 장송, 김인묵, 신현옥, 박동근, 이문성, 정순기 원로 관장과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James Rotundo 시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 등 참석했다.

미국고단자회는 미주지역의 태권도 최고단인 8~9단 고단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단자회는 매년 태권도 교육, 발전, 보급 등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고단자와 선수를 선정해 특별한 상을 11년째 수여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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