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개최 D-365… 대회준비 상황은?

  

조직위, 분야별 치밀한 실행계획 수립 및 실행으로 순조로운 대회 준비상황 소개


대회 마스코트 태리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가 딱 1년 남았다.

그에 맞게 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송하진, 이연택)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태권도원의 성지 이미지 구축과 206개국 전 회원국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국제 이벤트로 추진, 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세계는 무주 태권도원으로, 태권도로 하나되는 지구촌’을 슬로건으로 내건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꼭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성공개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태권도 국제 이벤트로 종주국의 위상 강화는 물론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 브랜드 창출과 태권도와 ICT 기술을 결합한 스포츠 융복합산업 창조 등을 비전으로 삼고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하기 위한 대회 조직위원회의 움직임이 갈수록 분주해 지고 있다.

지난 3월 공식 출범한 대회 조직위원회는 분야별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대회운영 관련기관․단체와의 협의 등 대회 개최에 필요한 각 분야의 세부사항을 치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조직위가 소개한 것으로 바탕으로 대회 1년을 앞둔 준비사항은 어떨까.

<선수단 및 관람객 등 편의제공>을 위해 무주의 대표적인 숙박시설인 무주리조트를 비롯한 5개 숙박업소를 숙소로 지정해 운영한다는 계획. 일부 온돌 형태의 객실은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침대형태로 변경한다.

<식‧음료지원 분야>는 국가별, 종교별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수단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식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가 여름철에 열리는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와 종사원 교육을 통해 선수들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교통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주리조트와 경기장간 셔틀버스를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공항 및 터미널에서 무주까지의 전세버스 배차, 시외버스 증차 등을 통해 선수단과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기 및 대회 운영>은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하여 세계태권도연맹(WTF)의 경기운영규정에 따라 경기장 공간을 배치하여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기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자원봉사자 모집공고를 통해 500여명을 선발하고, 밀도 있는 직무교육을 통해 우수한 자원봉사자로 양성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의 ‘국제경기대회지원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 대회가 명실상부 국가에서 총괄 관리하는 국가주관대회로 지위가 격상되고, 자체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 이로 인해 휘장사업, 마케팅사업 등의 대회 준비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문화행사 및 대회분위기 조성>을위해 개막공연은 태권도 태생과 태권도원을 연계한 스토리를 기본 구상으로 대회 비전에 걸맞게 기획 및 연출한다.

대회기간 중 풍성한 볼거리 및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경기장 주변에 문화공연, 체험, 식사 등 ONE-STOP 공간을 조성하고, 무주군의 특산품 판매장을 설치하여 지역경제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조직위 측은 전국 대규모 체육행사를 무대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8월부터는 전라북도 내 주요 대학교의 태권도시범단을 구성하여 도내 시군 대표축제장 15개소를 순회하며 시범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현지에서는 대회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각국 선수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대회 1년을 앞두고 ‘성공기원 세계태권도인 한마당’ 행사를 오는 7월 18일 오후 5시 도청광장 일원에서 개최해 범도민 대회 분위기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정관계 인사와 국내외 태권도인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기원 퍼포먼스,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 대회준비 보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이종석 사무총장은 “세계 8천만 태권도인의 이목을 전라북도로 집중시키고,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자원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발판인 만큼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 더욱 힘써야 할 시점이다“며 “대회를 찾는 선수단에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태권도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역대 최고의 대회를 치른다는 목표로 남은 기간 동안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내년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펼쳐지며, 206개국 2천1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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