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홍성천 대사범, 국기원 이사장에 선출

  

국기원 개원 이래 첫 해외 한인 태권도 사범 이사장


국기원 홍성천 신임 이사장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최고 의결기구의 수장인 이사장에 필리핀 태권도 대부 홍성천 사범이 선출됐다.

국기원은 14일 ‘2016년도 제2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로 선임된 홍성천 이사(71)를 신임 국기원 이사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40여 년간 필리핀에 태권도 뿌리를 내리면서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한 장본인이다.

홍성천 신임 이사장은 국기원이 앞으로 역점을 둬야할 세계화에 적임자로 큰 점수를 받았다. 오랫동안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으로 왕성한 국제 태권도 외교활동을 펼쳐 글로벌 마인드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인사들과 깊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태권도 승품단 심사 업무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국기원이 글로벌 정책 추진에 홍 신임 이사장의 역할이 크게 기대가 된다. 특히 현재 아시아태권도연맹(ATU) 수석부회장과 자국 필리핀태권도재단 회장을 맡고 있다.

1945년생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홍 신임 이사장은 성균관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했다. 재학시절 태권도부로 한때 성균관대가 전국 태권도계에 큰 돌풍을 일으킨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태권도 9단으로 1976년 필리핀에 정착해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다.

이후 CBMC 무역회사를 운영하면서 필리핀태권도협회를 조직해 필리핀 전역에 태권도 보급으로 겨루기와 품새 분야의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한인 태권도 사범으로 교민사회의 왕성한 활동으로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한인회장, 필리핀한인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해외 한국국제학교로는 30번째이면서 동남아에서는 다섯 번째로 필리핀 한국국제학교를 홍 이사장의 주도로 설립했다. 교민 자녀들을 위한 학교가 아닌 현지인도 다니는 한국과 필리핀 양 정부로 인가를 받은 ‘한국형 국제학교’를 설립했다. 이 같은 왕성한 활동으로 2012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이날 홍성천 이사장을 비롯해 정부파견 태권도사범으로 코트디브아르에서 활동한 김영태 사범(79), 현 국기원 기술심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최재무(66), 태권도 관장 출신으로 우리은행 사회 이사로 활동 중인 홍일화(69)씨 등이 신임이사로 선출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이사 4인의 임기는 2016년 7월 14일부터 2019년 7월 13일까지 3년간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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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천 #국기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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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사랑

    국기원 관계자분들, 국기원 성지화 하다고 쓸데없이 수백억씩 헛 돈 쓸 생각 하지 마시고 무주로 모두 이전해서 태권도 발전에만 신경 쓰시기를 제발 바랍니다. 차라리 수백억 돈 쓸려면 태권도원 명예의 전당에 투자하시고 그곳에서 열심히 태권도를 세계화 시키십시요

    2016-07-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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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핸득이~~

    오핸득이 또한건했네 한국에있지도 않는 사람 또 식물이사장 만들어 놓고 자기가 다 주물려고 하는게 보이네~~~ㅋㅋㅋ5단치고는 머리가 잘돌아가네 ㅋㅋㅋㅋㅋㅋㅋㅋ

    2016-07-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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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국기원이 490억원을 들여서 성지화사업을 진행 한다고 합니다.
    하드웨어적으로 리모델링만 한다고 성지가 되나요?
    성지는 오래된 건물 모습에서 찾을수 있는것 아닌가요?
    똥물을 던지고 싸우는 모습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얘들이나
    외국인들에게 챙피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나요?
    차라리 국기원을 사유화 할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다 태권도원이 있는
    무주로 보내서 태권도 발전에만 신경쓰게 해야 하지 않나요?
    홍성천신임이사장님이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2016-07-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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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사범?

    지금까지는 훌륭한 태권도 사범님이었죠.
    그런 분이 왜 이런판에 들어왔는지는 지켜보면 알겠죠.

    2016-07-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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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범

    국내에 계신 그 많은 대 사범들 이나 교수님들 부끄럽지 않으 십니까?

    2016-07-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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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사범이라

    음 ~~~ 대 사범이라, 아닌것 같은데 일단은 지켜본다 아니 지켜보는 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대사범 칭호를 들을 것 같으면 이런 아사리판에서 수락을 안했을 것이고 또 수락을 했다 치더라도 바로 참석을 했던 안했던 이사회에서 무식한 안건 처리는 안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지... 대사범 ~~~~ 음

    2016-07-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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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자

    국기원은 잘 못 되어도 한참 잘 못 되었다. 어떻게 정통태권도인이 있어야 할 원장은 행정 중심이라고 외치는 엉터리 단증을 가진 사람이 되고 행정 영향력을 발휘 해야 할 이사장 자리는 해외 태권도인이 되어 행정 영향력도 제대로 발휘 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웃기는 코메디, 도대체 썩은 태권도는 언제쯤 정화 되나요 ?

    2016-07-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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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장

    인상이 깐깐 하게 생겼는데...필리핀에서 독재 정책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다는데 ..그런 카리스마를 국기원에도 한번 써보시기를 기대 합니다. 원래 후진국민들은 독재식으로 다뤄야 잖아요?

    2016-07-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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