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태권 오남매 맏형 차동민 “애들아 고맙다!”

  


이제 남은 건 차동민 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노메달. 한국 태권도 선수 유일하게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차동민은 이번 올림픽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무대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고, 구슬땀을 흘렸다.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태권도 오남매 중 맏형인 차동민이 20일(현지시각) 남자 헤비급에 출전한다. 지난 사흘간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오혜리(춘천시청)가 금메달, 이대훈(한국가스공사)과 김태훈(동아대학교)가 동메달로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

차동민이 자신의 SNS에 동생들의 선전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맏형으로서 큰 부담이지만, 동생들의 선전에 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차동민은 20일(한국시간) 오전 오혜리가 금메달을 따자마자 자신의 SNS에 “애들아 너무 잘해주었다. 고맙다. 이제 마무리를 지을 차례구나. 긴장 가득, 부담 가득”이라며 축하와 긴장감을 밝힌뒤 “앞서 너희들이 했던 경기들에 실례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할게. 대한민국 태권도 파이팅”을 전했다.

차동민은 지난 수년간 태릉선수촌에서 대표팀 맏형으로써 후배들을 모범적으로 인솔해 왔다. 때로은 지치고, 슬럼프에 빠진 후배들을 지난 날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힘이 되어 주었다. 정작 자신의 힘든 점은 내색도 못했다. 그대도 늘 후배들의 선전에 더욱 기뻐했다. 이제는 그가 즐길 차례다.

동생들의 선전에 힘입어 차동민의 선전을 기대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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