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별 세계 최강 16명, 12월 바쿠서 격돌

  


오는 12월 올림픽 남녀 각 4체급 상위 랭커 16명, 총 128명의 선수가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집결한다.

지난 8월, 뜨거웠던 나흘간의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가 막을 내렸지만 2016 바쿠 그랑프리파이널 윤곽이 드러나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자동출전권 레이스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해 12월 멕시코시티서 열린 2015 그랑프리파이널 장면.


리우올림픽 후 그랑프리파이널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8강 체제에서 16강 체제로의 개편.

단, 지난해 그랑프리파이널까지는 한 국가에서 최대 2명까지 출전이 가능했지만 올해 바쿠 그랑프리파이널부터는 한 국가 당 단 한명만 출전할 수 있다.

또한 대회를 유치한 개최국에 이점을 주기 위해 개최국 출전권이 도입된다.

가령 올해 그랑프리파이널을 개최하는 아제르바이잔이 여자 -57kg급서 올림픽랭킹 16위 내에 드는 선수가 없을 경우 개최국 출전으로 한 명을 출전시킬 수 있고, 시드 4번을 배정받는다.

올해의 경우 리우올림픽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던 그랑프리시리즈는 내년부터 다시 열리며 출전 방식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32명이 출전하고 한 국가에서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바쿠 그랑프리파이널 일정은 현재 9일(현지시각)과 10일, 11일에는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갈라어워즈, 그리고 12일부터 이틀간 월드컵단체대항전이 열릴 전망이나 아제르바이잔태권도협회와 최종 일정을 조율 중에 있어 약간의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에 앞서 WTF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올림픽 코치 30명과 기술위원회, 그리고 대륙연맹 회장단이 함께 하는 코치 세미나, 포럼, 그리고 기술위원회 회의, 대륙연맹회장단 회의를 개최한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지만 이 자리에서 향후 태권도 경기 규정 개정의 방향 등 중요 사안이 가다듬어져 11월 캐나다 버나비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 기간 중 집행위원회와 총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개정된 경기 규정은 내년부터 도입된다.

한편, 16명이 출전하는 그랑프리파이널 출전과 관련해 한 국가 당 1명만 출전할 수 있도록 한 기술위원회 결정에 대해 이견도 있어 향후 조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양택진 기자 |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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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그랑프리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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