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 이젠 태권도 명예 유단자

  

국기원, 19일 박찬호 전 야구선수에게 명예 3단증 수여


태권도복을 입은 박찬호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대활약을 펼친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태권도 명예 유단자가 됐다.

미국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할 때부터 태권도를 통해 한국인의 자긍심을 가졌다는 박찬호는 명예 유단자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박찬호는 19일 오전 국기원에 태권도복을 입고 명예 3단증을 수여했다. 1994년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 2012년 은퇴까지 124승을 달성했다. 이는 동양인 최다승 투수로 기록을 세웠다.

오현득 국기원 원장은 “한국 최고의 특급 투수 박찬호 전 선수가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을 찾아주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박 선수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무도스포츠인 태권도 홍보에 앞장서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오랜 기간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태권도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졌다”며 “오늘 태권도 명예단증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국기원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지난 리우 올림픽 기간 중 IOC선수위원으로 선출된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IOC위원에게도 명예단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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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

    우리 박찬호씨가 LA다저스 시절에 앞따블로....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긴 했지....^^

    2016-10-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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