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민자선기금회, 태권도 난민캠프 60만불 지원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박애재단, 중국 화민자선기금회 3자 재정지원 합의


WTF 조정원 총재(좌)와 루더즈 이사장(우)이 협정서 체결후 악수를 하고 있다.


중국의 자선공익단체 ‘화민자선기금회’가 전 세계 난민캠프에 시작된 태권도아카데미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약 60(한화 약7억3천만원)만불을 먼저 재정 지원한다.

4일 서울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에서 WTF 조정원 총재와 화민자선기금회(Huamin Charity Foundation) 루더즈 이사장(Lu Dezhi)은 전 세계 난민 어린이 돕기를 위한 WTF와 태권도박애재단, 중국 화민자선기금회 간 3자 재정지원 협정을 체결했다.

앞서 화민기금회는 지난 9월 23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자선박람회에서 조정원 WTF 총재와 향후 3년간 WTF와 THF가 요르단, 르완다, 에디오피아 등 난민촌에서 진행하는 ‘태권도아카데미’ 설립 프로젝트를 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협력합의서를 바탕으로 WTF는 THF와 화민자선기금회간의 합의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이번 협정서를 체결했다.

협정서에 따라 화민자선기금회가 WTF와 THF의 3개 난민촌 태권도아카데미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기위해 3년간 미화 총 6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각 1개 프로젝트 당 미화 20만 달러씩(약2억3천만원)을 스위스 로잔에 소재한 THF에 지원하기로 했다.

조정원 총재는 “난민 프로젝트에 동참해준 루더즈 이사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기부금은 난민 어린이의 건강과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용하게 쓰일 것이며, 앞으로도 화민자선기금회와 협력하여 도움이 필요한 많은 이들에게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루더즈 이사장이 5일 경희대학교에서 기부문화 글로벌 공전 전략 특강을 하고 있다.


루더즈 이사장은 “처음 한국 방문에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며, 존경하는 조 총재와 자선사업을 같이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중국의 전략인 공존이라는 큰 그림을 바탕으로 같이 상생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WTF는 내년 초 요르단 아즈락 난민 캠프 안에 태권도아카데미(Taekwondo Academy)’ 건물 준공식과 물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며, 태권도아카데미 건물내에 전용 도장과 교실, 탈의실, 진료실 및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루더즈 이사장은 5일 경희대학교 수원 국제캠퍼스에서 국내 자선 전문가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21세기 기부문화와 글로벌 공존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으며, 이자리에서 기부는 글로벌 공존을 실현하는 중요한 가치임을 역설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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