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태권도 선수는? 올스타 ‘바쿠’에 총 집결

  

2016 태권도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아제르바이잔 바쿠서 9~10일 결전


2015 멕시코시티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장면


태권도 별들이 총 집결하는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이 개막 하루를 앞두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오는 9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2016 WTF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을 개최한다. 대회가 열리는 사르하치 올림픽 경기장(Sarhadchi Olympic Sports Complex)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세계선발전이 열렸던 곳이다.

이번 파이널에는 10월 WTF 올림픽랭킹 기준 남녀 각 4체급 상위 16명이 초청된다. 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여자 -49Kg 한국의 김소희, -57kg 영국의 제이드 존스, -67Kg 한국 오혜리, +67Kg 중국 장수인과 남자 +80Kg 아제르바이잔 아사에브 라딕 등 총 41개국 11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국가별로 한국은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남자부 -58Kg 김태훈, -68Kg 이대훈을 비롯한 5명, 여자 5명 총 10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고, 러시아와 멕시코가 각 8명, 영국이 남자 2명, 여자 4명 등 총 6명의 선수를 이번 대회에 보낸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파이널은 상위랭커 8위까지만 초청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그 배인 16위까지 초청한다. 체급별 랭킹 16위 안에 주최국 선수가 들어있지 않으면, 주최국 선수 1명은 순위와 관계없이 자동 초청된다. 즉 이 체급은 상위 15위까지만 초청된다.

WTF가 주최하는 G8 대회인 이번 그랑프리파이널에는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각 체급 금금·은·동메달 수상자는 우승 상금으로 각각 미화 6천 달러, 3천 달러, 1천 달러씩을 받는다.

대회가 끝난 이튿날인 11일에는 바쿠 바담다르 호텔(Badamdar hotel)에서 ‘2016 WTF 갈라 어워즈(2016 WTF Gala Awards)’가 개최된다.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되는 갈라 어워즈는 ‘올해의 남녀 선수’를 비롯해‘올해의 남녀 심판’, ‘올해의 코치’, ‘올해의 국가협회’, ‘올해의 베스트 킥’ 등 총 7개 부분을 시상한다.

한국의 이대훈이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올해의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아직 후보에 들지 못해 이번 그랑프리 우승 여부에 따라 3연속 선정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된다.


2016 WTF 갈라 어워즈 ‘올해의 남녀 선수’는 리우 올림픽과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수상자를 대상으로 갈라어워즈 현장에서 그랑프리 파이널 참가 선수와 코치, 심판이 투표로 선정한다.

한편, 12일부터 13일 양일간에는 파이널이 열린 곳에서 ‘2016 WTF 월드태권도팀선수권’이 열린다.

남자 7개팀과 여자 7개팀이 참가한다. 참가팀은 역대 올림픽과 팀선수권 상위 성적을 기준으로 초청되었고, 주최국 아제르바이잔은 자동으로 초청되었다.

남자부 7개 팀은 주최국 아제르바이잔, 이란, 한국, 러시아, 터키, 미국, 벨기에, 여자 7개 팀은 주최국 아제르바이잔, 중국, 한국, 러시아,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등이다.

팀선수권에는 한 팀당 최소 5명, 후보 1명을 포함한 최대 6명의 선수들을 출전시킬 수 있다. 이번 바쿠 팀선수권에는 선수 84명, 임원 72명이 참가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쿠 #그랑프리 #파이널 #월드컵 #갈라 #어워즈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