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여 태권도 선수단, '태권도원'서 동계훈련 구슬땀

태권도원, 전자호구-에어매트 등 훈련 환경 다양하게 지원

대한체육회 태권도 상임심판이 동계훈련 선수단 훈련 판정 재능기부가 이뤄졌다.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동계훈련 기간 무주 태권도원에 우렁찬 기합소리로 연일 이어지고 있다.

태권도원에 올해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을 비롯한 태권도 선수단에게 겨울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 연말부터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소속 선수단, 하늬바람, 태권아리랑, 청지회, 태강회, 초·중·고·대학팀, 일선 태권도장 등 50여개 팀으로 연인원 6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한국초등연맹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16일까지 전지훈련을 열었다. 서울 중랑초등학교와 전주초등학교, 오치초등학교 등 20여개교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초등연맹 이은정 이사는 “태권도원 만큼 전지훈련이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곳은 없다”며 “매년 전지훈련을 통해 실력이 향상되는 학생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이번 겨울 전지훈련 기간에는 대한체육회 상임심판의 재능기부가 이루어져 T1경기장에서의 연습경기 시 상임심판들이 주·부심을 맡아 실전과 같은 경기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고, 새로운 경기 규칙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져 규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태권도원 전지훈련”의 장점은 각종 체력단련 코스와 휘트니스룸 등이 갖추어져 체계적인 체력증진을 이룰 수 있고, T1경기장과 도약센터 나래홀, 중·소강의실 등 다양한 실습장소에서 국제규격의 훈련용품을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식사 및 숙박이 태권도원내에서 이루어져 이동시간 없이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 할 수 있는 환경 또한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는 이유다.

진흥재단은 태권도원을 찾은 선수단을 위해 전자호구 시스템과 에어매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전지훈련 성과 달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재단 김중헌 사무총장은 “태권도원에서의 전지훈련으로 개인과 팀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지훈련단이 태권도원에서 훈련을 하는데 부족한 점이 없도록 환경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식사와 숙박 등 전지훈련 선수단을 위한 지원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등 한 차원 높은 훈련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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