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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새’ 위기… 2018 아시안게임서 품새 경기 '불투명'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2017-04-21 오후 5:31) ㅣ 추천수:1 ㅣ 인쇄수:5

겨루기 16개, 품새 4개 등 20개 → 16개로 재축소


아시안게임을 위해 개발된 새품새 시연 모습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 채택돼 한껏 고무된 품새 분야가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최초로 품새가 태권도 세부종목으로 채택이 확정된 바 있다. 그런데 품새 몫으로 배정된 메달수가 삭감돼 품새 종목 신설 여부가 불투명 해졌다.

지난달 6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6차 조정위원회는 42개 종목에 484개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태권도는 겨루기 16체급, 품새 4개 부문 등 총 금메달 20개 배정이 확정됐다.

그러나 20일 OCA는 이를 번복하는 결과를 내놓았다. 앞서 19일 대회 조직위원장인 유수프 칼라 부통령(Muhammad Jusuf Kalla)이 OCA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위원장(Sheikh Ahmad Al Fahad Al Sabah)을 만나 기존 조정위원회 결과를 뒤엎었다.

한마디로 인도네시아 경제사정으로 계획한 대회를 모두 치를 수 없다는 입장.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애초 계획한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한화 약 7천억원이 필요하나 현재 확보된 예산은 절반밖에 안 된다는 것. 기업후원을 받아도 1천억원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사람의 합의로 쿠라쉬(Kurash), 롤러스케이트(Roller skate), 크리켓(Cricket), 스케이트보드(Skateboard), 삼보(Sambo), 서핑(Surfing)은 종목에서 아예 제외 됐다. 최종적으로 39개 종목에 426개 세부 종목으로 잠정 확정됐다.

태권도는 우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 세부종목으로 채택된 품새가 배제될 위기를 맞았다. 기존 해왔던 겨루기 남녀 16체급의 16개 금메달만 배정됐기 때문이다. 품새 몫이었던 4개가 이번 결정에 빠졌다.



대폭 축소 발표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프로그램 [자료=OCA]

아시아태권도연맹(ATU) 이봉 사무총장은 “우리도 이제 막 황당한 결과를 받고 어떤 연유로 메달수가 줄어들었는지 확인 중에 있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태권도는 겨루기 16개, 품새 4개로 총 20개가 확정됐다. 한 달 만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답답하다”고 당혹감을 내비쳤다.

품새 세부종목에 대해서는 “메달 수만 확정돼 발표된 게 전부이다. 품새를 해라, 마라 등 어떤 가이드가 없다. 우선 ATU 집행위원들과 상의를 통해 향후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안 ‘겨루기 기존 유지, 품새 신규추가 취소’
2안 겨루기 16체급→12체급 축소, 품새 4개.


현재 ATU는 기존처럼 겨루기 남녀 16체급만 치르는 방법을 유지하거나 품새를 신규 세부종목으로 하기로 한 이상 겨루기를 남녀 16체급에서 12체급으로 줄이고, 품새를 계획대로 4개로 진행하는 두 가지 안을 가지고 결정을 지을 전망이다.

1안은 지난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첫 정식종목 이후 계속 유지된 방식이다. 그러나 품새가 지난해 확정 발표가 났고, 지난달까지도 확정된 터라 빠지게 되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품새를 하자니, 조직위가 어떻게 할지도 모르는 상황. 이번 메달 축소가 된 이유는 ‘비용 절감’이다. 겨루기에 이어 품새를 하려면, 메달이 1개든 4개든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한다. 심판, 운영진 숙식, 활동비뿐만 아니라 선수단 수송, 숙박 등 분명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조직위가 이 같은 이유로 거부하면 방법이 없다.

품새 분야 동호인의 실망감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품새 종목의 첫 멀티게임 채택 무산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 ATU는 ‘품새 세계화’를 목표로 한국 정부 예산을 받아 2018 아시안게임에 품새를 신규 추가하기 위해 국기원과 함께 새품새를 만들고, 지난해 아시아 지역 품새 지도자, 선수들을 초청해 보급 세미나를 실시했다. 그런데 막상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면, 안 봐도 어떤 반응일지 뻔하다.

그래서 많은 아시아지역 국가들이 품새를 통해 메달 획득 기대감에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만약, 품새가 아시안게임에 빠지게 됐다고 하면 그 실망감이 기대 이상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도 품새 아시안게임에 사활을 건 팀과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사정을 전혀 모르는 국내 한 품새팀 A감독은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벌써부터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A감독은 “새품새를 가르치고, 선수들은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자칫 품새 배제될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고 하자 “말도 안 된다. 아시안게임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품새를 개발하고, 또 품새가 새롭게 변화를 맞아 기대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한둘이 아닌데”라면서 “어떻게든 ATU가 노력해서 예정대로 아시안게임에 품새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희망적인 것은 개최지 인도네시아가 품새 분야에 메달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품새가 들어가고 빠지는 것은 애초에 현지 조직위원회 의지가 가장 컸다. 결정적으로 인도네시아가 겨루기보다 품새에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다. 또 이번 아시안게임에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인도네시아태권도협회의 강한 의지만 있다면, 품새가 유지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2안으로 되면 겨루기에서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다. 현재 남녀 각 8개의 메달이 2개씩 준다. 8체급이 6체급이 되는 것. 체급 변경이 불가피 하다. ATU는 현재 메달 독식을 방지하기 위해 한 국가가 8체급 중 최대 6체급만 출전하기에 6체급 전 선수 출전을 할 수 있도록 하면, 반발은 크게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품새 세계화의 첫발이자,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가능성의 문을 여는 첫 문이 열리기도 전에 닫힐 위기를 맞은 품새. 과연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품새 경기를 볼 수 있을지?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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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솔직히 품새 아니지... 공수도 카타에 망신만 당해요... 궁금하신 분들은 카타 동영상 검색해 보시고 오시구요.. 태권도의 상징적인 것은 올림픽 겨루기 인데.. 카타 보다 떨어지는 품새로 아시안 게임을 한다... 역사적 비방과 단순한 동작 조합에 조롱만 당합니다. 차라리 단체 시범 분야가 더 태권도 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카타 보다 태권도 품새 보면 솔직히 똑딱 품새 입니다.
(2017-04-28)
사범
새 품새 시연을 보고 저런걸 어떻게 아시안 게임종목이 됬나 싶었는데 그들도 아는가 보구먼.아무튼 성겅을 빕니다.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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