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내려찍기 오만재! 亞 카뎃 선수권 우승

  

‘금빛’ 내려찍기 오만재! 亞 카뎃 선수권 우승
아시아 카뎃 선수권 베트남 호치민서 개막


오만재(전주남초)가 왼발 내려찍기로 아시아 카뎃 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6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 밀리터리 존 넘버 7 인도어 스포츠 스타디움(Military Zone No.7 Indoor Sports Stadium)에서 ‘제2회 아시아 카뎃 태권도 선수권’이 막을 올린 가운데 남자 –41kg급에 출전한 오만재가 한국 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41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만재(왼쪽)의 왼발 내려찍기 장면.


오만재는 8강에서 이란의 아미르 모하마디(Amir Mohammadi)를 맞아 왼발 얼굴 내려찍기를 앞세워 23대 13, 준결승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안닐 데브(Anil DEV)를 28대 4, 2회전 점수차승으로 크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요르단의 오스만 모하마드(Othman Mohammad).

물오른 오만재의 왼발 내려찍기는 결승전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전 두 번의 내려찍기로 선취점을 올린 오만재는 시종일관 적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오스만 모하마드를 밀어붙였고, 상대 감점과 왼발 내려찍기로 쐐기를 박으며 최종스코어 14대 2로 아시아 카뎃 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여자 –37kg급 고명서(울산성안초)는 신승을 거듭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고명서는 준결승서 필리핀의 아리아네 에스피다(Arianne ESPIDA)를 3대 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노렸다. 그러나 결승에서 이란의 장신 모비나 네맛자데흐(Mobina Nematzadeh)에 막혀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은 2개의 동메달도 추가했다.

남자 –53kg급 조민우(원당초)는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모힛 야다브(Mohit YADAV)를 18대 7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베트남의 반 떼 트룽 구옌(Van The Trung NGUYEN)에게 회전 얼굴 공격과 몸통 득점을 허용하며 9대 18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여자 –47kg급 이가현(신남초) 역시 8강에서 대만의 멩 수안 유(MENG-HSUAN YOU)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 금메달 희망을 밝혔으나 이란의 가잘 솔타니(Ghazal Soltani)에게 4대 17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 날 4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 팀 기념촬영 장면.


남자 –49kg급에 출전한 안영우(호동초)는 16강서 필리핀의 아브달파타흐 스와일렘(ABDALFATAH SWAILEM)을 꺾고 8강에 진출했지만, 인도네시아의 다파 파우잔(DAFFA FAUZAN)에게 회전 공격으로 대량 실점하는 등 기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9대 29, 3회전 점수차패로 메달 진입에 실패했다.

남자 –45kg급에 출전한 최지성(전주남초)도 아쉽게 예선 탈락했다. 16강서 대만의 토 유 첸(TO-YU CHEN)을 만난 최지성은 1회전 얼굴 공격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리드를 내주었고, 3회전까지 상대의 앞발 공격에 고전하면서 11대 26으로 패했다.

여자 –41kg급 김가현(하백초) 역시 16강에서 요르단의 할라 말카위(Hala Malkawi)에게 2회전 역전 얼굴 공격을 내준 뒤 점수차를 좁히지 못해 7대 10으로 패했고, –45kg급 김은빈(모산초)도 첫 경기인 8강에서 이란의 마리암 바실레흐바(Maryam Vasilehbar)에게 여러 차례 얼굴 공격을 허용하며 3회전 1대 21로 점수차패를 당했다.

대회 둘째 날(현지시각 6월 7일)에는 남자 -33kg급, -37kg급, -57kg급, -61kg급, -65kg급, +65kg급과 여자 -29kg급, -33kg급, -51kg급, -55kg급, -59kg급, +59kg급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은 남자 -33kg급 양희찬(청주개신초), -37kg급 김도현(월계초), -57kg급 박문시준(대구북부초), 여자 -29kg급 김주미(신남초), -33kg급 김하늘(부산포천초), -51kg급 장현지(모산초)가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한편, ‘제2회 아시아 카뎃 선수권’에는 홍콩,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요르단 등 16개국 19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KP&P 전자호구와 부상 방지를 위해 안면 보호 일반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베트남 호치민 | 류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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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카스사랑

    내려찍기는 언제적 용어인가요? 궁금합니다.

    2017-06-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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