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韓 최초의 사진관 ‘천연당’… ‘태권도원’서 부활

  

풍속화가 신윤복 태껸 배경으로 관람객 초상사진 촬영


신윤복의 대쾌도(택견)[자료제공=태권도진흥재단]


100년 전 사진관이 국립 태권도원에서 아트 프로젝트로 부활한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성태, 이하 재단)은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24일부터 30일까지 대회 개최 기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관 ‘천연당 사진관’을 재현하는 ‘아트 프로젝트 특별전’을 국립태권도박문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전시를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순종의 장례식 과정 원본 사진 252장’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하고, 개화기 시대의 고종황제,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 등에 대한 사진도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 발명 당시의 사진기법인 ‘다게레오 사진’과 앰브로 타입사진, 틴타입 원본 사진 등 500여점 등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재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이주용 작가(한예종 미술원 교수)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촬영 공간과 초기 사진관, 풍속화가 신윤복의 대쾌도(택껸)을 배경으로 관람객의 초상사진을 촬영하여 무료로 선물하는 아트 프로젝트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또 세계선수권이 개최되는 무주와 태권도 역사 속 인물 가족 현장 촬영과 홀로그래피 작품 등도 함께 전지된다.

재단 김중헌 사무총장은 “이번 특별전은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대한제국 탄생 120주년, ‘천연당 사진관 110주년’ 기념을 연계한 전시이다”며 “183개국 1천 7백여 명의 선수단과 대회기간 태권도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전시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재단은 「초상사진 촬영 이벤트」를 위해 선착순 210가족(일일 30가족)을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태권도원 홈페이지(www.tkdwon.kr)를 참고하기 바란다.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수습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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