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합기도 인정단체 명칭 변경

  

‘대한합기도회’ 중복 명칭으로 ‘대한합기도연맹’으로 변경


대한합기도회(회장 박영대)가 기존에 사용했던 CI


올해 초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정단체 승인을 받은 대한합기도회(회장 박영대)가 지난 달 ‘대한합기도연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명칭 변경 이유는 한국 아이키도 단체인 대한합기도회(회장 윤대현)와 단체명이 중복되기 때문이다. 아이키도를 수련하는 대한합기도회는 지난 2006년 대한아이키도연맹에서 대한합기도회로 명칭을 변경한 단체. 그래서 비슷한 시기 출범한 합기도 연합체인 박영대 회장의 대한합기도회와 명칭이 같아 그동안 혼란이 야기됐었다.

최근 윤대현 회장의 대한합기도회는 대한체육회로 중복 명칭과 관련해 내용증명서를 보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내용증명서를 검토 후 박영대 회장의 대한합기도회에 변경 의사를 타진했고, 박영대 회장 측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박영대 회장은 “우리(대한합기도회) 소속 단체 중 3단체 정도에게 양해를 구해 그 명칭을 대한체육회에 보냈다”며 “그 중 대한체육회에서 대한합기도연맹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보내왔고, 우리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합기도회 명칭을 계속 사용해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며 “다만 불필요한 분쟁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명칭을 변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존 대한합기도연맹을 이끌고 있던 최종표 회장과는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대현 회장의 대한합기도회는 단독으로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윤대현 회장은 “조직을 만들 때 최소한 기존 단체 명칭이 있는지 확인을 했어야 했다”며 “그런데 확인 없이 명칭을 사용하는 바람에 그 동안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잘 해결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대한합기도연맹은 과거 대한합기도회 CI(협회 상징로고)는 사용하지 않고, 최종표 회장의 대한합기도연맹이 사용하던 CI를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대한합기도연맹은 곧 새로운 CI를 만들어 이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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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한 일 님

    "대한기도회"는 국제경기종목인 합기도의 세계본부 정식 인정가맹단체인데 --이글은.. 아무튼 가라데는 가라데 고 공수도는 공수도 입니까? 공수도가 가라데고 가라데가 공수도 아닌가요??

    2008-10-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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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한 일

    아래 하하라는 분의 글은 아이키도 단체의 글로 보입니다. 합기도는 합기도이고 아이키도는 아이키도 입니다. 왜 아이키도는 합기도 명칭을 사용하여 일반 사람에게 혼란을 가져다주려고 하는지... 그 속내를 알 수 없습니다. 한심한 것은 합기도 단체들입니다. 버젓이 자신의 이름을 빼앗기기도 멍청히 있으니...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2008-07-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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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대

    이기회에 합기도 종목 변경해야 옳치 않는냐 멍대

    2008-06-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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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대

    그렇게 명칭을 지울게 없다 써고있는 대한합기도연맹 이름을 또 써게 멍대 고귀한 명칭을 세로 지음이 어떻냐

    2008-06-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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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대야

    이기회에 종목 변경해야 하는것 아냐

    2008-06-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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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라이행진

    영대(또라이이사)야 너희 눈에 그렇게 보이나...헤체해라

    2008-06-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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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명칭을 사용해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표현을 참 이상하게 하시네..
    그냥 은근슬쩍 사용해서 그 명칭을 가지려 했던것있데.. 그게 안되니까 명칭을 바꾸는것 아닌가??
    내가 읽기에는 그런 느낌이 드는군..그리고 기자양반아.. 명칭이 같아 혼란이 야기된게 아니고 무작정 남의 단체 이름을 사용하니까 혼란이 야기된거지..

    2008-06-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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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기맨

    언제인가 지적한 대협의 단체 이름 변경이 드디어 남한테 넘어 같군요.다시 한번 대한합기도협회가 무능하다는걸 증명하네요.에나 지금이나 고집 하나만 믿고 우물안 개구리 운영을 하드니 드디어 이름마져 남한테 넘어 같으니...세계화가 되려면 당연히 연맹 (Federation) 으로 이름을 변경 했어야 하는데...합기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그저 허무하고 답답 할뿐입니다.

    2008-05-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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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

    합기도..명칭을바꿔야해요...늦었지만..태권도가 그랬듯이.....

    2008-05-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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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

    많은 합기도 단체가 "대한합기도연맹"의 움직임을 보고 위기감도 느끼고, 굴욕감도 느낄것이다. 또한 법률과 행정에 어두운 일선 지도자들은 우리 합기도에 지각변동이라도 일어나 것 처럼 느끼고 소속단체에 열등감을 가질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가맹에 가장 큰 난제가 종주국이 어디고 국제경기단체로 가입되어 있음을 인정 받아야 한다. 이미 합기도가 국제경기종목으로 활성화 되어 있어 대한체육회에서는 그것을 기준으로 가맹을 받아 주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국제경기종목은 그 종주국을 일본으로 하고 있고 주된 권리인정은 일본본부에 있다. 이것이 문제지... "대한기도회"는 국제경기종목인 합기도의 세계본부 정식 인정가맹단체인데 당연히 대한체육회에 가맹해야지 뭐하는지 모르겠다. 권리도 못찾는 것은 좀 그렇다.

    2008-05-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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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

    동일명칭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지 왜 없겠나?? 문제는 대한합기도회가 일본 합기도의 승인단체란 것에 있다고 본다. 그래서 대한체육회의 가맹에 있어서도 대한합기도회가 그 권리가 있을것이다. 일본 합기도본부가 이에 대한 의의를 제기하면 외교적 문제가 될 공산도 있다. 대한합기도연맹이 합기도 종주를 인정 하지 않는다면 당연 외교문제가 될것이다. 일본에서 태권도단체가 정부체육지원 단체로 정가맹 한다고 치자.. 종주국인 한국의 세계연맹에 가맹하지도 아니한 일본태권도협회의 활동을 묵과 할 것인가? 국제대회로 가맹된 합기도는 일본본부이다 때문에 합기도가 대한체육회에 가맹될려면 당연 일본이 종주임을 인정하고 이를 증명하는 것이 일본본부의 가맹이다. 합기도는 다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명칭이 문제란 거다.....

    2008-05-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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