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무도연구회, 강력범죄 대응능력 모색
발행일자 : 2008-07-09 22:09:57
<무카스미디어 = 신준철 기자>


경찰무도연구회 상반기 학술세미나 열려

무도연구회 연구위원 상반기 학술세미나 토론 모습
경찰청이 범죄에 대한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간 무도사범으로 구성된경찰무도연구회(이하 무도연구회)가 경찰 무도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국립경찰대학(학장 임재식, 이하 경찰대학)에서 ‘경찰 현장대응능력 제고’란 주제로 경찰무도연구회 상반기 학술세미나를 열렸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세미나는 세부 내용으로 ‘무도별 주요 기술체계를 응용한 경찰현장 응용기술 제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금번 세미나는 무도교수 및 연구위원이 도복을 입고 논의 및 실기시연으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가능했다. 하지만 아직은 연구위원들이 경찰현장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파악이 어려운 상황. 그러다보니 세미나가 경찰대학 무도교수 진행에 참여하는 수준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무도연구회 간사장 조영준 경찰대학 교수는 “연구회 추진목적의 기대가치는 모든 위원이 공감한다”며 “그래서 온라인 모음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논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어 오프라인 모임이 필요하나 대다수 위원들이 사적 업무가 많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지 않는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 주제 외에도 무도연구회는 무도 종목별로 과제를 선정해 연구하고 있다. 태권도와 합기도는 경찰청장배 대회 신설방안과 경찰의 수평적 조직문화 차원의 경찰의 날 전국경찰관무도대회 경기 추진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유도와 검도분야는 주요 기술체계를 응용한 경찰호신술을 연구위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 설정 후 직접 시연방식으로 진행했다. 보다 구체적인 경찰현장 응용기술에 대한 사례발표는 무도별 날짜를 선택해 진행될 예정이다.
무도연구회 회장 허영길 상무학과장은 “무도연구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나 아무나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연구위원들이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무도연구회 취지를 강조했다.
무도연구회는 무도에 대한 경찰내부 구성원의 관심 부족과 이를 주관하는 부서 활동이 미흡해 민간 무도사범과 경찰대학 무도교수, 학생이 함께 참여해 지난 2월에 결성한 모임이다. 무도연구회 하반기 학술세미나는 10월경 열릴 예정이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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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 무술수련 할 수 있는 시간이나 줘라~~
2008-07-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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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어쩔거야..ㅋㅋㅋㅋ
2008-07-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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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 대한 현장대응능력은 머리로 하는 것인가? 경찰을 머리순으로 뽑는데 머리 속에서는 이미 현장이 정리가 되어있어도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2008-07-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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