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위해 한마당 격파왕 되겠다”

  

무주군 태권도공원 홍보팀 김성삼 교수 미국 한마당 출전


홍보부스 앞에 선 무주군 일행모습. 좌측 3번째가 김성삼 교수 그 옆이 홍낙표 군수


전라북도 무주군에 조성될 태권도공원 홍보를 위해 김성삼(우석대) 교수가 30년만에 태권도 대회에 출전해 화제다. 그것도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말이다.

홍낙표 무주 군수를 필두로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공원 홍보팀 일행은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8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을 찾아 한국에서 날아왔다. 목적은 당연히 태권도공원 홍보다.

이를 위해 무주군 일행은 대회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다국어로 제작된 태권권도공원 홍보 브로슈어와 CD, 포스터, 기념브로치 등을 배부해 한마당을 찾은 세계인들에게 무주와 태권도공원을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홍보팀 일원 중 한명인 우석대 김성삼 교수가 적극적인 홍보 방법이 필요하다며 무주군과 태권도공원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태권도복을 갈아입었다. 장년부 발 격파부문에 참가를 하기 위해서다.


격파에 앞서 몸을 풀고 있는 김 교수에게 자신있냐는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김성삼 교수는 “공식적인 태권도대회는 30년전 출전이후 처음”이라며 “솔직히 긴장도 되지만, 태권도공원 홍보가 내 발차기에 달렸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무난하게 예선전을 통과한 김성삼 교수에게 다시 소감을 물었다. 김 교수는 “아직 내 실력이 녹슬지 않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내친김에 격파왕까지 차지해 태권도공원 홍보도 하고 상도 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겠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이번 한마당 방문에 대해 홍낙표 군수는 “2013년 완공예정인 태권도공원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왔다”며 “미국 현지 사정이 좋지 않아 기대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한마당에서 태권도공원을 홍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이렇게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주군 일행의 기대와는 달리 한마당을 찾은 외국인들은 태권도성지로 조성될 태권도공원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듯 했다. 부수를 찾은 외국인들은 공원(PARK)이라는 명칭을 보고 태권도 놀이동산쯤으로 생각하고 서로 대화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향후 태권도진흥재단과 무주군은 명칭에 대한 홍보문제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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