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도장경진대회, 참가자들 이구동성 '굿!'

  

중복되는 내용, 전문용어 사용 등은 자제해야


15일 용인대학교 단호홀에서 열린‘제2회 전국 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도장지원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일선도장의 경영법과 지도법을 소개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경진대회를 참관한 참가자들은 대부분 ‘만족’을 표시했다. 성공적인 대회를 마무리하는 현장에서 경진대회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무카스>가 담아봤다. -편집자주-


이기승씨

서울에서 4년간 사범생활을 한 이기승 씨(33). “2년째 경진대회에 참가해 보니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을 저절로 들었다. 아직 더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진대회도 분명 보완할 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좋은 점에 취해 단점을 생각해 보지 못했다. 내년 경진대회에서는 내가 발표자가 되고 싶다."


김태훈씨

이제 막 청주에서 태권도장을 개관한 김태훈 씨(32), “경진대회를 통해 배운 것과 느낀 것이 크다. 나의 도장에서 어떻게 접목시켜야 할지 알게 됐다. 나같은 초보 관장들에게 경진대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 경진대회가 계속되길 바란다. 발표자들의 노하우들이 귀에 쏙쏙 들어와 시간가는 줄 몰랐다."


노봉래씨

2년째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노봉래 씨(42),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의 경영법과 지도법을 들으니 동기부여가 된다. 참 좋은 것 같다"면서도 "오전에 세미나실이 추워서 집중을 못한 것 같다. 다음에는 세미나실의 온도까지 신경 써 달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박태형씨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에 재학중인 박태형 씨(21)는 “도장 경영과 지도법 등의 노하우를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내가 도장을 차릴 때까지도 경진대회가 이어졌으면 한다. 하지만 발표가 끝나고 다음 발표자까지 휴식시간을 좀 더 효울적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최성호씨

15년째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성호 씨(39),“경진대회가 벌써 2회째 이어져왔다. 이번 경진대회가 깊이는 있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 내용적인 면에서 중복되는 부분이 많았다. 또한 태권도지도자들을 상대로 하는 발표인데, 우리조차 알아들을 수 없는 전문용어들이 많았다. 발표자들의 용어설명 등이 있었다면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을 것이다."

한편 경진대회가 끝난 뒤 대한태권도협회(KTA)의 양진방 전무이사는 2009년 도장분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양 전무는 “2009년도 도장지원사업의 화두는 성인프로그램 활성화다. 하지만 모든 도장을 지원하지는 않겠다. 현재 성인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변화의 선봉에 선 도장들에 한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깜짝 발표를 했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장경진대회 #도장 #경영법 #지도법 #김성량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무도

    열심히 성인활성화 해보세요. 참나 어이 없어서, 지금 댁들이 하고 있는거는 무에타이나 격투기가 초등생관원 활성화 하겠다고 하는 거랑 똑같애.

    2008-11-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