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 감탄…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 “판타스틱”

  

국기원 국빈급 환영행사, 명예 8단증 수여 - 태권도복 선물 증정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가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가 국기원을 방문했다. 태권도시범을 관람하며 “판타스틱”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국기원은 지속적인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바란다며 명예 8단증을 수여했다.

닉 클레그(Nick Clegg) 영국 부총리는 26일 오전 10시 영국 정부 관계자들과 국기원을 방문했다. 국기원 김주훈 이사장과 강원식 원장 등 국기원 임직원의 환영을 받으며 현관에 들어섰다.

국기원은 닉 클레그 부총리에게 방문패와 명예 8단증을 수여했다. 태권도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런던올림픽에서 태권도 경기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로 태권도복을 증정했다. 태권도복을 받은 닉 클레그 부총리는 직접 태권도복을 입은 후 국기원 측 관계자들에게 “환영해 줘서 고맙다”라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기념 포즈를 취했다.


강원식 국기원 원장이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에게 띠를 매주고 있다.


강원식 원장은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는 8월 영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태권도경기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며 “영국에 태권도 붐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총리 일행은 국기원시범단 30명과 미동초등학교 어린이시범단 30명의 합동시범을 약 20분간 관람했다. 관람 내내 닉 클레크 부총리는 “판타스틱”이라는 감탄사를 쏟아내며 태권도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나타냈다. 시범이 끝난 후 닉 클레그 부총리는 직접 준비해온 선물을 미동초등학교 시범단원들에게 전달했다.


닉 부총리가 강원식 국기원 원장과 흥미롭게 태권도 시범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국기원 방문은 닉 클레그 부총리가 직접 제안했다. 국기원 측 관계자는 “평소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방한을 앞두고 주한 영국대사관을 통해 방문 의사를 전해왔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태권도 종주국을 대표하는 국기원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닉 클레그 부총리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게 열리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대신해 방한했다. 국기원 방문은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와 피터 윌슨 아시아 태평양 디렉터 등 12명의 영국 정부 관계자와 함께 참석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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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클레그영국 부총리님 저희 나라의 자랑거리 태권도를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당.~^^

    2012-03-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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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처구니가......그냥 명예 흑띠만 줘도 될 것을 무려 8단...이러니 초심자들이 고단자 알기를 X같이 아는거지...

    2012-03-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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