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조던 매터와 콜라보… 태권도와 예술의 만남 기대

  

19일 남대문시장 일대에서 WTF태권도시범단의 평범한 일상 촬영


예술사진 작가 조던 매터

역동적인 운동선수와 예술인의 신체 움직임을 순간 포착하는 유명 사진예술가 조던 매터(Jordan Matter)가 세계태권도연맹과 손을 잡고 태권도 예술사진 촬영에 나선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오는 19일 오후 3시 30분에서 6시 30분까지 조던 매터와 콜라보레이션으로 WTF시범단 김한별, 이주호, 전찬혁, 조한울 단원을 촬영한다고 밝혔다.

장소가 이색이다.‘Athletes Among Us’를 주제로 스튜디오나 경기장이 아닌 한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 일대에서 평범한 일상 속 단원들의 특별한 일상을 촬영할 계획이다.

WTF 강석재 홍보차장은 “세계적인 예술작가가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시범 경력을 갖춘 WTF 시범자원의 뛰어난 기술을 역동적으로 순간포착해 ‘태권도와 예술의 멋진 콜라보레이션’이 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며 “한국의 국기이자 올림픽종목인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뜻 깊은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던 매터의 작품 중 일부


조던 매터는 자신이 찍은 사진으로 ‘Dancers Among Us(2012)’이란 사진집을 출간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반스앤노블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야구선수와 배우로 활동했던 조던 매터는 사진작가인 조부 허버트 매터와 영화감독인 부친 알렉스 매터로부터 예술적 영감을 받았다.

2013년 뉴욕 국립무용박물관(National Museum of Dance)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아시아 최초로 지난 2013년 사비나미술관에서 개인전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Dancers Among Us’을 선보였으며 전시기간 중 내한 한 조던 매터는 발레리나 김주원 등 국내 정상급 무용수들과 함께 광화문, 경복궁 등 서울을 배경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국내 팬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조던 매터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104일간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에 있는 사비나미술관 전관에서 63점의 사진과 메이킹필름으로 ‘Magical Moment - 우리 삶의 빛나는 순간들’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나는 대학야구 선수 시절 소중한 인생의 교훈을 배웠다. 끝없는 헌신이야말로 나의 목표를 성취하는 필수적 조건이란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운동선수가 아니지만 나는 여전히 경쟁하는 자들처럼 강렬하게 내 꿈을 추구하고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인 에선 운동선수들이 경쟁하지 않는 상황도 표현하려고 한다. 운동선수들은 일상을 영위하며 그들의 열정을 호흡하는 것이다. 가 사람들로 하여금 일상의 삶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북돋는 작업이라고 한다면 는 우리들로 하여금 우리의 목표를 끈덕지게 추구하도록 활기차게 일깨워주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선택한 길이 그 무엇이든 간에 절대 포기해선 안 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분투해야한다.”

- 조던 매터 아티스트 노트 중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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