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김정준 코치 부인 강미경씨 현지서 뇌출혈 사망


  

6년 전 현지 태권도 코치로 파견된 남편 따라 자녀 셋과 이주


브루나이 김정준 코치의 부인 강미경씨가 향년 39세 일기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동남아의 작은 섬나라 브루나이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 태권도를 지도하는 김정준 사범(브루나이 태권도 대표팀 코치)과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서 왔던 부인 강미경(39세)씨가 낯선 이국땅에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6년 전 이름도 생소한 나라 브루나이에 남편 김정준 코치를 따라 세 명(11세, 8세, 5세)의 자녀와 함께 이주해 김 코치를 내조하고, 현지에서 한국문화를 함께 전한 故 강미경 씨가 지난 15일(현지시각) 오전 7시 40분경 뇌출혈로 사망했다. 향년 39세.

아직 마흔도 채 안된 젊은 닥친 갑작스러운 변고에 김정준 사범을 비롯한 현지 태권도인과 한국 교민, 지인들도 많이 당황스러운 상황. 현재 김병희 수석사범을 중심으로 장례를 준비 중이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주변 국가 태권도 사범들이 대신 전했다

김정준 사범은 동성고와 한국체대, 해병대에서 선수생활을 한 엘리트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브루나이 체육정부 김병희 사범과 함께 선수층이 없는 환경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

두 부부는 현지의 풍족하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매월 한국에서 지병을 앓고 있는 김 코치의 모친과 척추를 다쳐 쉬고 있는 부친의 치료비와 생활비를 보내고 어려운 여건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준 코치 내외와 함께 현지에서 태권도를 보급 중인 김병희 수석사범은 유족이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많은 어려움에 처해 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브루나이는 동남아 국가연합(ASEAN)의 일원으로 보르네오 섬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 맞닿아 있다. 인구 약 40만 명으로 우리나라 중소 도시의 인구도 비슷한 작은 나라이다.

- 빈소 : no 22. SPG 85-11 manggis satu brunei
- 전화 : +6737115551 / +6738777159
- 발인 : 2015년 9월 17일
- 조의 : 국민은행 501602-01-377909 (예금주 : 김정준)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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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영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2015-09-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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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하소서

    2015-09-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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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웅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5-09-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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