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스 월드 브라질 카타리나 … WTF 홍보대사에 임명

  

WTF 이번엔 미스 월드 브라질 홍보대사로 위촉


카타리나가 조정원 총재로부터 홍보대사에 임명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지난 번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브라질 최고 미녀에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13일(현지시각)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열린 ‘2015 브라질 오픈(2015 Brazil Open Taekwondo Championships)’ 참가 차 리우데자네이루에 방문, '2015 미스 월드 브라질' 카타리나 최 누네스(Catharina Choi Nunes)를 WTF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15 미스 월드 브라질'에 뽑힌 카타리나 최는 한국계 브라질인으로 아버지가 포르투갈계 브라질인이며,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2013년에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브라질 대표로 참가하여 “미스코리아 미”로 선발되기도 했다.

전 세계 태권도 본부의 홍보대사는 미녀라고 다 될 수 없는 법. 기본적으로 태권도 수련이어야만 가능하다.

가타리나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태권도를 수련 중이다. 오는 12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2015 미스 월드대회'에 브라질 대표로 참가해 태권도 동작을 특기로 주특기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앞서 WTF 홍보대사로 임명된 2014 미스 USA 니아 산체스는 태권도 4단의 유단자로 이제 유명하다. 실력 또한 출중하다. 여성들의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호신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전 세계에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이날 브라질태권도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조정원 총재는 “’2015 미스 월드 브라질’인 카타리나의 태권도 홍보대사 위촉으로 특히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태권도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2014 미스 USA’ 니아 산체스에 이어 ‘2015 미스 월드 브라질’인 카타리나의 태권도 홍보대사 위촉으로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여성 태권도 수련인이 생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권도복 입은 카타리나가 브라질협회장, 조정원 총재, 최지호 팬암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이 자리에서 카타리나는 “WTF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기쁘며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태권도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TF는 지난 2007년 10월 미국의 메탈 밴드 메가데스(Megadeth)의 리더 데이브 머스테인(Dave Mustaine), 2010년 1월 '2009 미스 태국' 풍차녹 칸 크랍(Pongchanok Kanklab)과 올해 7월 '2014 미스 USA' 니아 산체스(Nia Sanchez)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카타리나는 미스 코리아를 겸한데다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홍보대사가 되어 앞으로 전 세계를 돌며 태권도와 한국의 한류를 알리는 중요한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홍보대사 위촉식 직전 조정원 총재는 2016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장 겸 브라질올림픽위원장인 카를로스 누즈만(Carlos Nuzman)을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나 태권도 및 스포츠 발전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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