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영 칼럼] 태권도 시범, 난이도 구분도 못하는 심판과 판정 오류!


  

공정 VS 주관적 비공정

지난 7월 말부터 한 달이 넘게 칼럼에 글쓰기를 쉬었다.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한마당부터 스케줄이 너무 많아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글 한 편 쓰기가 여간 어려워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런데도 글쓰기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어법 등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쓰다 보면 압박감에 스트레스가 생기기도 하지만, 글을 쓰면 공부가 많이 된다. 또한, 대놓고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어 청량감도 동반된다. 가끔 논리도 없고 그냥 딱 봐도 배 아파 보이는 악플을 볼 때마다 '내가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논리적 토론이나 양질의 지적 댓글은 직접 답글을 달기도 하지만 감정적 악플은 필자가 상대 안 해도 팬들이 알아서 상대해 준다. 누군지 참 감사들 하다.  생각보다 필자를 알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많다. 악플은 감사하게도 다음에 쓸 글 소재를 제공해주고 인기 글에 항상 있게 해준다.

 

솔직히 내 글을 누가 읽을까? 더군다나 댓글까지 달 정도면 진짜 관심이 많은 것이다. 필자도 살아오면서 칼럼을 읽고 살지 않았다. 대부분 사람이 그랬듯이 그냥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칼럼을 쓰게 되니 관심을 자연스레 두게 되고 다른 분들의 칼럼까지 읽게 된다. 내 글을 지나가면서 읽는 사람이 없을 듯하다. 아군 아니면 적군이 대부분이라 여겨진다. 그래서인지 이상하게 계속 쓰게 된다. 복귀하면서 사설이 길었다. 욕을 먹어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세계태권도 한마당에서 청소년 부문에서 5연승 2연패를 하고 금의환향했다. 이미 전설이지만 이번에도 신화를 창조하여 더없이 좋다. 함께해준 우리 가족 박지연, 박지훈, 조연호, 주민수, 김하은, 배수연, 최아현, 윤지환, 김범근, 현병훈, 김유림

'고맙고, 고생했다. 1+1은 2가 아니라 11이었다.'  [필자 주]

 

이번에는 다소 민감한 부분에 대해 쓰려한다.

누군가는 하고 싶은 이야기 아님, 개인적으로 아주 주관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

바로 각종 대회에 심판판정에 대한 문제!

 

수긍이 가는 판정!

어이가 없는 판정!

 

대부분은 공정하다고 느껴지지만, 가끔 말도 안 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필자는 청소년팀을 운영 중이다. 그러다 보니 각 대학 총장기에 심사기준에 익숙하다. 쉽게 말해 총장기 심판진에게 길들여져 있다.

 

어떤 사람이 심판으로 나올지는 현장에나 가야 알 수 있다. 아직 시범은 인준은 못 받았지만 대체로 대태협에서 나오는듯하고 간혹 네임벨류가 있는 교수님들이나 유명 감독님들의 얼굴이 보일 때도 있다. 관계자가 아니니 어떤 기준으로 심판진이 섭외되는지 우리는 잘 모른다. 다만 당일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요즘은 각대학교 시범대회 요강이 거의 같거나 비슷하게 되어가고 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편하기도 하고 개성이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처럼 총장기에 익숙한데 총장기외의 대회에서는 갑자기 기준점 달라져 적응이 쉽지 않다. 간단 예를 들어 총장기 심판과 세계태권도한마당 심판은 완전히 다르다. 

 

평가 기준도 많이 달라 총장기는 총장기 한마당은 한마당에 맞추어 준비를 해야 한다. 각종 대회 요강을 분석해 적용하는 것도 해당 단체의 지도진의 능력이라 생각한다. 한마당에서는 외국인심판도 눈에 보인다. 세계대회니까….

좀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해본다.

 

“도대체 눈이 있나?”

“심판 맞아?”

 

어쩌다 주변에서 들리는 말들... 내가 봐도 그럴 때가 간혹 있다. 개인 종합경연을 예를 들어 본다. 말 그대로 개인종합. 

 

종합이란?

“여러 가지를 한데 모아서 합함”

 

그렇다면 개인이 여러 종류의 파트를 시연한다는 이야기인데 얼마 전 권위 있는 대회에서는 오직도약만 또는 장애물 그리고 회전만 시연하였는데도 본선에 올라가는 경우가 있었다.

 

필자 기준으로는 실격이다.

왜? 종합이 아니니까?

 

한 종목만 종합한다면 개인종합이 아니라 개인 장애물 종합, 개인 도약 종합 이런 식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애매한 것이 여러 가지를 조합하여 잘하다가 1장을 실수한 선수와 한 종목만 내리 완파한 선수가 있다면 점수를 어떻게 주어야 하나?

 

완파가 기준이라지만 같은 발차기라도 클래스가 뛰어난 선수가 있는가? 반면에 그냥 봐도 운 좋게 어거지로 완파한 선수가 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게 맞을까? 기량 차이가 많은데 대회니까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맞을 수 있다. 근데 석연치 않다.

 

피겨 스케이팅의 경우 난이도 가산점이 명확하게 뭐를 하면 몇 점! 이것들 더하면 몇 점! 명확히 나와 있다. 기계체조의 도마나 마루운동 등 동작에 대한 기준점과 가산점이 명확하다.

 

아마도 전문가가 아니어도 아나운서나 해설자가 “지금 시연한 기술은 b 난이도에 해당하는 기술입니다.” 이런 말들을 들어봤을 것으로 생각한다.

 

과거 격파왕시절에는 그런 난이도 규정이 있었다. 준비하기도 채점하기도 편했다.

 

지금은 개인 기량을 볼 것이냐? 그저 어떻게든 깨면 되는 완파만 볼 것이냐?

 

대학 총장기 대회는 격파에 실패해도 점수를 잘 주는 경우가 많다. 개인의 기량을 보는 것인데 학교 입장에서는 당연히 운 좋아서 완파한 선수보다 조금 실수가 있더라도 개인 기량이 높은 선수를 더욱 선호하리라 생각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완파 기준이 조금은 완화되어 개인의 기량을 선호하는 것 같다.

 

사실 그렇다.

720 발차기를  A탑으로 기가 막히게 차는 선수가 아깝게 실수한 경우와 720 발차기를 바닥에서 간신히 찬 선수 중 독자들은 누구를 뽑겠는가?

 

필자는 실수했어도 기량이 높은 선수를 선택할 것 같다.

 

또한, 간혹 보면 난이도 구별을 못 하는 것 같은 심판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필자만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은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보통 총장기가 아닌 그 외 대회에서 간혹 볼 수 있는데 심지어 한마당같이 최고 큰 대회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는다.
 

예를 들면, 소위 말하는 믹서기(장애물 딛고 3바퀴 회전) 같은 고난도 기술의 경우 바퀴 수를 셀 줄 모르는 것으로 보일 때가 있다. 시연자는 4바퀴라는 엄청난 기술을 완파함에도 3바퀴와 비슷한 점수를 받는다.

 

공중에서 한 바퀴를 더 도는 것은 속칭 '난 놈들'만 가능한 일이데 구별이 안 되는 상황이 더러 있어 기운을 빠지게 한다. 도약의 경우도 장수가 5장이 넘어가면 몇 장이 안 나갔는지, 또 미리 깨졌는지 모르는 경우도 보인다.

 

필드심판이 알려 주어야 그제야 아는듯한 제스쳐!

 

필드심판을 보고 조금 더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더 멀리서 그냥 봐도 완파인지 구별이 명확히 된다.

회전은 요즘 미쳤다. 초등생도 1080도를 돈다. 540, 720, 900, 1080 순간 봐도 심판이라면 정확히 알아야 한다. 구별이 못하는 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

 

정확하게 캐치를 해도 다음이 문제다. 난이도 문제 단타로 하면 당연히 회전이 많은 격파가 높게 평가가 되겠지만 송판 장수가 더해지면 어려워진다.

 

720 4단계가 높아? 1080 1단계가 높아? 그럼 900 3단계는?

 

1080도 발차기를 차는 선수들 중에 720도 발차기 4단계 못 차는 선수들도 많고 900도 발차기를 아예 못 차는 선수도 있다. 단순히 회전만 해서 1단계를 차는 것과 한 장, 두 장을 더하는 것은 단순한 일이 절대 아니다. 어떻게 보면 900도 발차기 3단계가 회전은 더 적게 1080도 발차기 1단계보다 어렵다.

 

장애물 비틀어 훌 발차기도 요즘은 두 바퀴를 돌면서 3~4장은 너끈히 깬다. 

 

예를 들어 보자. 장애물비훌 발차기를 5단계를 격파하는 선수와 장애물비훌더불 발차기 3단계를 하는 선수 중 누가 더 어려운가?

 

격파물 수로 볼 것인가? 회전으로 볼 것인가?

 

공중에서 2바퀴 이상 도는 것은 개나 소나 할 수 있는 그런 허접한 기술이 아니다. 그냥 몇 번 연습하면 되는 그런 기술도 아니다.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 정도만 나열해도 이제는 무언가 기준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시범 열풍으로 전국 청소년들의 실력이 정말 장난 아니다.

 

예전 격파왕처럼 난이도 배점이 명확히 나와야 한다. 한마당도 예전에는 난이도 배점이 있었다.

'이것보다 이것이 더 높다. 이것과 저것은 같은 점수다'라는...

 

심지어 줄자로 최고높이와 최저 높이도 측정해가면 경기를 했었던 때가 가끔 그립기도 하고 추억이 돋기도 한다.

 

지금은 전설에나 나오는 이야기가 된듯하다.

요즘 친구들은 모르는 이야기...

 

'라떼는 말이야...!!!' 꼰데 같은 소리를 하자면

 

'말도 안 되는 점수가 나와 경기장 장악하고 농성을 했었지'라는 무용담 같지 않은 일화들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본 적도 있다. 심판판정에 불복하여 경기를 못 하게 막아서고 삿대질과 쌍욕이 난무했던 시절도 있었다. 물론 지금은 수준이 많이 좋아져 그런 일은 거의 없다.

 

경기장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은 그런 광경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마지막 한 가지 더!

 

왜 격파보조자가 이동하거나 움직여서는 안 될까?

 

그것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하지만 인정할 수 없다. 시범은 혼자 하는 게 아닌데? 상호 간의 호흡이 매우 중요한데...

 

격파자를 공중으로 띄우는 선수가 보통 두 명인데 한 명만 바뀌어도 격파가 안되는 게 요즘 시범이다. 격파자가 실수해도 보조자가 채워줄 수 있는 게 시범 아닌가? 그것 또한 단체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단속을 할 거면 용병을 쓰던지 기계를 만들어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뛰앞기계처럼 540 기계, 주가리 기계, 더 나아가 튕기미 기계...

 

시간이 흘러 기계가 판독하고 채점하는 기계심판이 생겨도 판정불복, 판정시비 등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지금도 겨루기 전자호구 말이 계속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한가지 바람은 단원들 간의 호흡을 어느 정도 인정했으면 좋겠다. 결국 시범은 주관적인 게 많고 공인 품새처럼 정형화된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만의 특별한 자율성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격파도구나 보조자의 경우는 좀 더 자율성을 두면 좋을 것 같고 난이도 배점이 확실히 나왔으면 한다.

 

사실 더 저급하게 말하고 싶은 부분도 있지만, 눈치가 보이는 게 현실!

 

서두에 언급한 대로 90% 이상은 공정하다고 보지만 나머지 그 조금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아무래도 주관적인 평가견해가 대부분이다 보니 그리 보이는 것 같다. 한순간의 승부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땀을 흘렸던가? 그 심정에 원하는 점수가 안 나왔을 때는 앞뒤가 안 보이는 상황을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어찌 되었든 대회장에 단 한 명도 불만이 없는 그런 고결 하고 신뢰도 100%의 심판판정이 나오는 날을 기대해본다. 축구처럼 VR 도입도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이번 글에 한 줄 평

'나만 그렇게 느끼나?'

 

다음 시간에는 단체전에 대한 평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글 = 신선영 관장 ㅣ ssy18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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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영
태랑태권도 총관장
태랑학회 대표
태어로즈 영웅단 총단장
태무협회 부회장
한국교육학회 부회장
#심판 #태랑학회 #신선영 #판정시비 #태권도 #시범 #발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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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는 나그네

    어린친구들 부터 성인들까지 보는 싸이트입니다.
    시범이 활성화 되는 것은 겨루기, 품새 때와 같이 문제점이 많고 발전적인 측면에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가면서 현재의 경기문화가 정착되었는데도, 사람이 평가하는 부분이라 시범기술의 진보성보다는 제도화되기전에 입시에 적용되는다는 이유만으로 내 던지는 학생들은 보면서 하루속히 시범경기가 정착화되기를 과도기적 측면에서 안타까움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모든 분들이 보는 이 사이트에 감정적, 개인적 접근보다는 구체적인 문제점과 대안점을 함께 제시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장기 심판분들은 현장에서 뛰고 있겠지만, 품새심판역시 소수3자리수까지 가는 근소한 차로 이기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실제 4강8강은 누가 작은 실수를 해준다면 심판으로서 다행이지만 실수를 하지 않았을때는 발차기높이, 힘, 안정감, 전체적인 기의 표현등 심판의 주관적 견해에 따라 좌우됩니다. 그래서 어떤 심판을 만나야에 따라 결과가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맛있는 과일인데, 사과스타일, 메론스타일 다르듯이요. 시범기술역시, 실수를 하지 않았을때는 총장배처럼 체공, 회전, 장애물로 나뉘어 보지않고 개인종합격파형태로 봤을때는 회전에 강한 사람, 장애물에 강한친구, 높이, 타격력, 실수적인 측면 등 심판의 주관적의 판단으로 점수차가 나는 상황입니다. 결코 난위도를 못보는 것보다는, 정확한 잣대가 있어도 억울한 상황이 생기는 데 날개달고 변화하는 요즘 시범기술에는 기술보다는 기술적 난위도와 몸쓰임, 그리고 타격력등에 대한 변별력은 품새처럼 엘리트화되면 결국 이또한 변별력이 품새와 겨루기처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까닭입니다.
    겨루기와 품새심판의 경우 겨루기선수, 품새선수가 심판으르 보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이유인즉, 엘리트 선수출신은 선수를 키우기 때문에 심판활동에 제약이 따르기도 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기술과 발휘에 대한 명확한 잣대가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서 공인화된 심판자격증을 갖추고 시도협회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가지고 심판의 사명과 자부심을 갖고 보는 심판들도 많습니다. 물론 미흡한 분들도 흔들리는 분들도 겨루기, 품새도 있습니다.
    다만, 한마당의 경우 문제점을 찾은다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양한 국제심판경험과 한마당심판교육을 받는 사람들이고 대회전날부터 한번더 숙지된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쉽게 접하지 못한 아메리카, 서유럽의 경우 고난위도 위험한 시범종목을 상업화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는 더더욱 접하기 힘든종목입니다.
    실제 1080회전 2방이 잘차냐, 900회전 3방이 잘차냐보다는 어떤 발차기를 찰때 더 여유와 타격력과 회전각, 높이 들을 보겠지만, 시범심판제도가 없는 지금의 시점에서 심판의 질을 평가하기 보다는 협회 및 4대기관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여야 함이 선행이 되어야 할 것같아요.
    실제 요즘 시범은 곰처럼 제주만 부리는 것같고 실전적 기술, 호신적 기술을 간과하고 화려한 기술이 무대공연으로는 볼거리가 있겠지만, 학생들을 벼랑끝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시범기술 난위도 이대로는 좋은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가슴밟고도 모자라 넷이 던지는 치어리딩을 하고있는 시범의 문화가 시범의 정석인가라는 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해봅니다.
    타 종목에 비해 부상의 정도가 매우 심해서 선수생활을 접어야하는 고난위도 기술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어쩌면 기관 및 협회가 나서서 태권도발전과 한마당의 정착화된 상황에서도 문제되는 시점에서 총장기 대회는 그야말로 대학가기 위한 입시용으로 가기 위한 시범심판자격증제도와 바닥에 대한 체조메트를 준비하는 등...선수안전과 공명정대한 기술의 잣대가 제도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9-10-14 15:24:04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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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지나가는 나그네님께 한수 배웠습니다. 제글하고는 클래스차이가 많이 나네요.
      제도권에 한번도 있어보질 못해 어떤식으로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지 모릅니다. 심지어 전공자도 아닙니다.
      다만 아이들을 데리고 수많은 대회들을 치루면서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것을 써 보았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리며 더 공부하겠습니다.

      2019-10-15 00:45:39 신고

      0
  • 다섯가족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한창 시합에 참여할때마다 의문점이였던 부분이였습니다..
    대학시절 시합에 참여하면 난이도도 어느정도 있고 격파완파까지 하여도
    저보다 난이도는 낮지만 격파갯수가 많은 친구들보다 점수가 낮아 좌절하고 고민에 빠진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보단 조금 나아진것 같지만 아직까진 시범시합에서는 점수에 대한 문제점이 많아보인다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정확하지 않은 기준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인지 저는 알기에
    하루라도 빨리 정확한 기준점이 정해졌으면 합니다
    항상 먼저 나서주시고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리겠습니다

    2019-10-10 10:04:45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ㅉㅉㅉ

    요즘 지도진이나 애들은 난이도만 올라가면 그저 잘하는줄알지. 장애물 쳐 밟고 빙글빙글 돌아서 보조자가 발에 쳐 맞추는 수준인데 그게 무슨 최상위 난이도? 그리고 회전수만 늘려서 차면 뭐하나 깔끔하지 않은데, 조금 덜돌고 조금더 깔끔하고 아름답게 차는게 시범의 정의 아니겠는가?사람이 격파하는것 처럼 보이는 장애물, 그리고 무리하게 늘리는 회전좀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거보면 위력격파 하시는분들이 훨씬 태권도 스럽게 멋있게 하신다.

    2019-10-09 10:56:15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태권

    심사에 분명히 오류가 있음을 알면서도 그 기준에 맞춰 준비해야 하는게 현실..
    태권도 시범이 더욱 발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앞장 서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10-08 15:53:54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김사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시범에 점수는 매긴다는 것은 조금어려워 보입니다. 회전의 수와 높이 등을 감안한 기준점을 두고 상점과 하점을 주기 때문에 그리고 시범이란 자체는 보여주는 예술이기에...말 그대로 900도를 높게 차지만 실수한 선수나, 허리높이에두고 성공한 선수에 대한 기준점도 사실없어 보입니다!!(문제점) 그 기준점을 세우는데 있어서 현재 시범지도자들이 모여서 꾸준히 노력해야 할것같습니다. 그리고 비틀기에 대한 기준도 애매하지요. 비틀기를 하며, 그 회전에 의한 격파인지(회전하는길에 격파물을 대어 깨는 것인지) 아니면 회전을 하면서 격파물에 임팩트를 주어 깨는 것인지에 대한 것... 글쓰신 것에 대한 태클은 거는것은 아니지만. 종합경연이란 종합적으로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을(클라스가다르게) 보여주는 의미로 보여지지. 장애물이 없으면 절대 입상하지 못한다는 개념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총장기 심판은 시범경력이 많으신분들이 채점을 하고, 한마당대회는 외국심판들도, 시범의 난이도에 대해 잘 이해하시지 못한 분들도 채점을 합니다. 송판 깨기 대회인지? 시범발전을 위핸 대회인지? 구분이 안될 때도 있습니다.
    땀흘려 돌개차기에서 ~ 900 이상까지 노력해 그 기술을 얻은 친구들이 앞에서 시연을 하고 있을때, 아예 안보시는 분들도 여러차례봐왔습니다. 우리 어린 수련생들이 노력의 결과를 제대로 심판받으려면 제대로 된 심판이 먼저다라는 말씀(더 저급하게 표현하려고 했던 부분이시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 시범지도자들이 모여 노력해야할 이유입니다. ^^

    2019-10-08 14:46:1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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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곡도 잘 찔러주시고 덕분에 많이 공부가 되었습니다.

      2019-10-15 00:51:04 신고

      0
  • 지도자

    글 잘 읽었습니다. 시범출신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글을 읽었습니다. 한마당시범심판진들은 시범에 관련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앉아 있고, 총장기심판진들은 시범관련자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고 있기에 그 판단이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아울러 격파보조자가 움직이는 부분에 대해선 조금 의견이 다릅니다. 정확하게 보고 때리는 격파자와 억지로 한바퀴 더 돌고 막(?)차지만 보조자가 맞춰줘서 격파되는 부분에선 누가 더 점수를 많이 받아야 할까요? 난이도는 후자이겠지만, 높은 점수로는 선자라고 생각합니다. 시범의 기술에 어떠한 속임수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시범기술은 날로 발전하여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시선, 도약, 정확성, 기합, 카리스마, 순발력, 자세 등의 다양한 부문에서 종합적인 완성도를 평가 해야하는 어려운 분야입니다. 그렇기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심판을 본다면 낫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필자와 같은 혼동을 느끼기 쉬울 것으로 생각되네요.... 태랑학회 늘 멋진 성장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2019-10-08 14:12:23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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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듣고 보니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그렇게도 볼 수 있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9-10-15 00:5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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