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남궁환 골리앗 배윤민 꺾고 파워태권도 왕중왕 등극!


  

2022 KTA 파워태권도 파이널 +75KG급 남궁환, -65KG급 김용환 우승

남궁환이 결승에서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가진 배윤민을 상대로 공격을 하고 있다.

올해 최고의 실력을 가리는 파워 태권도 파이널 헤비급(+75KG급) 결승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 펼쳐졌다.

 

같은 한국가스공사 소속팀이지만 팔각 참호 경기장에 입장한 순간 두 선수는 자존심을 내건 승부욕이 불탔다. 체격적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는 배윤민을 상대하는 남궁환을 향한 응원이 쏟아졌다.

 

이를 보답이라도 한 듯 남궁환은 큰 체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공격과 끊임없이 상대를 파고들어 근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남궁환은 이 체급 우승으로 우승상금 1천만원과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출전권을 획득하는 주인공이 되었다.

 

남궁환은 “시즌2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는데 파이널에서 성과를 거둬 기쁘다. 같은 소속 배윤민이 결승 상대라 서로 너무 잘 알고 있었고 상대에 대한 준비도 많이 했다. 국가대표최종선발전에 가서도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파워 태권도 최경량급인 65kg 이하급은 김용환(한국체대)이 결승전에서 김연근(용인대)을 상대로 화려한 스텝과 빠른 공격으로 끊임없이 압박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정상에 올랐다.

 

75kg 이하급에서는 강재권(한국체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강재권은 결승전에서 이상렬(용인대)을 상대로 나래차기, 뒤차기 등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3:3 태그매치 형태로 진행한 단체전에서는 대전광역시청이 용인대학교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파워게이지를 활용하여 대전게임 방식과 유사한 파워태권도 경기는 ▶회전 공격 시 파워게이지 2배 차감 ▶소극적인 경기 또는 반칙으로 패널티 선언 시 10초 동안 파워게이지 2배 차감 ▶8각 참호형 경기장으로 적극적인 경기와 화려한 기술이 특징이다.

 

이번 파이널에서는 태권도 경기의 ‘발펜싱’ 오명에 벗어나기 위해 기존 발바닥 센서를 제거함과 동시에 앞발 커트 기술을 제한했다. 덕분에 돌려차기와 뒤차기 등 태권도가 가진 위력 발차기 기술이 쏟아져 태권도의 박진감을 끌어냈다.

 

양진방 회장은 "파워 태권도 4년차를 맞아 매회 다양한 시험을 통해  우리가 가야할 방향성을 어느정도 찾은 것 같다.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이 남아 있다. 곧 각계 여러 의견을 종합해 내년에 파워 태권도를 백지화를 놓고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입상자 명단]

 

□ 개인전 -65kg급

1위 : 김용환(한국체육대학교)

2위 : 김연근(용인대학교)

3위 : 서남혁(용인대학교)

 

□ 개인전 -75kg급

1위 : 강재권(한국체육대학교)

2위 : 이상렬(용인대학교)

3위 : 김지석 (한국가스공사)

 

□ 개인전 +75kg급

1위 : 남궁환(한국가스공사)

2위 : 배윤민(한국가스공사)

3위 : 이상제(전주시청)

 

□ 단체전

1위 : 대전광역시청 (박동호, 윤여준, 이승구, 최승현)

2위 : 용인대학교A (김도진, 김종명, 주진열, 이상렬)

3위 : 광주대학교A (고영훈, 김명성, 박성빈, 이사영)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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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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