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한국 가라테 박희준 2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


  

자카르타 팔렘팡 아시안게임 이어 2회 연속 메달! 8일까지 나흘간 열전

제19회 아시아시니어가라테선수권대회' 남자 가타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해 중국의 우킨향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박희준. 사진┃대한가라테연맹
제19회 아시아시니어가라테선수권대회 남자 가타 동메달을 차지한 박희준. (사진 = 대한가라테연맹)

한국 가라테 간판 박희준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했다.

 

박희준(대한가라테연맹, 29)은 5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가라테 종목 첫날 남자 가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라운드 예선에서 41.6점을 받아 6명이 겨루는 2조에서 3위를 기록해 2라운드로 진출했다. 4명이 겨루는 2라운드에서는 41.3점으로 3위를 기록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메달이 결정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스파린페이’를 이번 대회 최고점인 42.6점을 받았다. 함께 겨룬 홍콩의 크리스 청(41.6점)을 1점차로 제치고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박희준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처음 정식종목이 된 가라테 종목 가타 세부종목에서 2018자카르타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처음 정식종목에 출전해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가라테는 1대1로 겨루는 쿠미티(Kumite)와 품새와 형식이 같은 가타(Kata) 두 세부 종목으로 치러진다. 가타는 가상의 적을 상대로 미리 정해진 동작을 빠르고 정확하게 시연하는 것을 7명의 심판이 심사를 한다.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평균점수로 우열을 가린다.

 

오는 8일까지 나흘간 열릴 가라테 종목에 한국 선수단은 파루크 압데셀렘 코치, 김서영 통역 등 경기 임원 2명을 비롯해 남자 가타 박희준, 구미테 -75㎏ 피재윤, -84㎏ 백준혁, 여자 구미테 정지영, -55㎏ 황수현, -61㎏ 채민영, +68㎏ 정혜영 등 7명의 선수가 출전 중이다. 

 

가라텐는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무예로 유럽과 세계 각지에 보급이 활성화 되어 있다. 국내서는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 영향으로 오랫동안 보급이 더디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극소수지만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선수들이 육성되고 있다. 대한가라테연맹은 올해 대한체육회 정회원으로 가입됐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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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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